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고려시대(12세기)에 만들어진 “청자 사자모양뚜껑 향로(국보)”이다. 향로는 사자모양의 뚜껑과 향을 피우는 몸체로 구성되어 있다. 뚜껑은 대좌에 앉은 사자 형상을 하고 있는데 사자는 입을 벌린 채 한쪽 무릎을 구부린채로 앞을 보고 있는 자세를 하고 있다. 향 연기가 사자입으로 내뿜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몸체는 3개의 짐승모양 다리가 떠받치고 있다. 고려에서 만들어진 사자모양 향로는 매우 뛰어나다고 송나라 사신이 극찬했다는 문헌기록이 남아 있는데 그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형태의 향로 파편이 전남 강진 가마터에서 출토되었다고 한다.
청자 사자모양뚜껑 향로(국보).
비색청자가 절정기였던 12세기에 만든 상형청자이다. 청자 빛깔이나 조형적인 면에서도 작품성이 뛰어난 향로이다.
뚜껑 위에 앉아 있는 사자.
짐승모양 다리가 몸체를 받치고 있다.
뒷편에서 본 향로.
사자의 목 뒤쪽과 엉덩이 부분에는 소용돌이 모양의 털이 표현되었고, 꼬리는 위로 치켜올려 등에 붙인 모습을 하고 있다.
청자 사자모양뚜껑 향로
청자 사자모양뚜껑 향로, 국보,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중앙박물관)
송나라 사신 서긍이 지은 『선화봉사고려도경(宣化奉使高麗圖經)』에는 사자 향로에 관하여, “… 위에는 쭈그리고 있는 짐승이 있고 아래에는 연꽃이 있어 그것을 받치고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기록과는 약간 차이가 있겠으나, 12세기 청자 사자모양 향로의 특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출처:중앙박물관>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중앙박물관
4.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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