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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상영정, 강릉지방 계모임문화를 보여주는 경포호수가 정자

강원도 강릉시 경포로에 위치한 작은 정자인 상영정(觴詠亭). 경포호수를 내려다 보이는 작은 언덕 위에 세원 정자이다. 이 정자는 구한말에 강릉지역 유지들이 결성한 계모임인 상영계가 세운 정자이다. 다른 곳에 있던 것을 1968년에 현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건물 앞면 3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로 일반 살림집 사랑채처럼 마루와 온돌방을 두고 있다. 주위에 있는 경호정,금란정에 보다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경포호수를 감상하기 좋다. 강릉에서 가장 오래된 계모임인 금란반월회가 소유하고 있는 금란정가 함께 강릉의 계모임문화를 잘 보여주는 곳이다.

<강릉 상영정>

경포호수 경치가 아름다운 언덕에 세워진 작은 정자이다. 강릉지방 계모임 문화를 보여주는 곳으로 구한말 다른 곳에 처음 지었던 것을 1968년에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왼쪽에서 본 모습>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반 규모이다. 온돌방과 대청마루를 갖춘 살림집 사랑채처럼 지어진 건물이다.

<상영정 현판>

<마루에 걸려 있는 현판>

상영정 내력에 대해서 적은 것으로 보인다.

<상영정 오르는 언덕길과 주변 숲>

<상영정에서 보이는 경포호수>

<아래에서 본 모습>

상영정인 이곳에 있는 3개의 정자 중 가운데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아마도 최근에 이곳으로 옮겼기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강릉지방을 대표하는 계모임 사이의 경쟁관계를 볼 수 있다. 안쪽으로 금란정이 있다.

강릉 상영정(觴詠亭). 강원도 강릉시 경포로
1886년에 상영계(觴詠契) 계원들이 건립한 경포호수 근처의 정자. 1886년(고종 23)에 향토유림(鄕土儒林) 16인으로 구성된 상영계의 회원들이 건립하였다. 모임인 상영계에서 상영정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상영계 회원들의 강신활동을 위해 건립하였다. 당초에 오봉산과 영귀암 사이에 건립되었으나, 1908년(순종 2)에 금산 낙안전(落雁田) 건너편으로 옮겼고, 1938년에 사천면 순포(蓴浦)로 옮겼다가 1968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 지었다. 겹처마에 팔작 기와지붕이다. 전면의 방 2칸에는 마루를 붙였고, 나머지 1칸은 앞마루 없이 4쪽 세살문을 달아 모두 열 수 있도록 설치하였다. 정자는 현재 경포대 동쪽 호수를 향한 산기슭에 세워져 있으며 금란정과 가까이 있다. 정자의 전면에 ‘상영정’이라고 쓰인 현액과 석농 최대순, 경운 김영래의 시판이 걸려 있다. 또한 ‘상영계원록(觴詠契員錄)’, ‘상영정인(觴詠亭引)’과 더불어 다수의 시문과 기문이 걸려 있다. <출처: 디지털강릉문화대전>


<출처>
1.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