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주천면 용담리 용담사에 있는 고려시대 칠층석탑이다. 탑은 1층 기단 위에 7층 탑신을 올려 놓았다. 1층 몸돌은 네 개의 판돌로 크게 만들었는데 기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층부터 탑신 몸돌의 높이를 낮게 만들어 안정감을 주려고 했으나 지붕돌을 두껍게 만들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려시대 지방 호족세력이 발원해서 세워진 석탑 중 하나이다. 조각수법이 투박하고, 전체적인 비례에서 주는 조형미도 크게 떨어지는 편이다.
<남원 용담사 칠층석탑>
1층 기단 위에 7층 탑신을 올려 놓고 있다. 고려시대에 세워진 칠층석탑의 전형적인 형태를 하고 있다. 탑의 높이에 비해 기단이 좁고, 낮으며, 지붕돌을 두껍게 만들어 불안정한 느낌을 준다.
<기단부와 1층 몸돌>
기단부는 사각형 모양으로 다듬은 1개의 돌로 되어 있으며, 크게 만든 1층 몸돌이 기단역할을 하고 있다.
<탑신부>
2층부터 몸돌은 낮게 만들었지만, 지붕돌을 두껍게 만들어서 불안정한 느낌을 주고 있다.
<석탑 뒷편에 세워져 있는 석등>
남원 용담사는 백제 성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도선국사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오고 출토된 유물 등으로 볼 때 통일신라 후기에 창건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초 절은 없어지고 탑과 석불입상(보물)만 남아 있었는데, 최근에 사찰을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다.
<남원 용담사지>
원래 석탑, 석등과 석불입상이 남아 있던 곳이다. 최근에 불전들이 조성되면서 사찰로서 모습을 갖추고 있다.
남원 용담사 칠층석탑, 전북 남원시 주천면 용담리
이 석탑은 고려시대에 세운 것으로 현재 꼭대기 부분이 없어진 상태이다. 낮은 받침부는 하나의 돌로 만들었으나, 1층 몸체는 네 개의 판돌을 짜 맞추어 구성하였다. 2층부터는 몸체를 각기 하나의 돌로 만들었지만, 5층만은 예외로 두개의 돌을 놓아 몸체를 이루었다. 층마다 지붕 윗변은 경사가 완만하고 귀퉁이 밑은 거의 수평이다. 2층부터 몸체의 너비와 높이가 급격히 줄어드는데, 지붕은 너비가 좁은데 반해 높이가 높다. (안내문, 문화재청, 2016년)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
답글 남기기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로그인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