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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기림사 진남루, 관아 누각처럼 지어진 강당 건물

경주시 양북면 호암리 기림사 강당건물인 진남루(鎭南樓)이다. 앞면 7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로 내부는 넓은 마루로 되어 있다. 일반적인 사찰의 강당 건물에 비해서도 상당히 큰 규모이다. 앞면 7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로 내부는 넓은 마루로 되어 있다. 일반적인 사찰의 강당 건물에 비해서도 상당히 큰 규모이다.

진남루라는 건물이름은 병영이나 관아 등에서 군사를 지휘하기 위해 지은 누각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승병활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영조대 쓴 사적기에 건물에 대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볼 때 그 이후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기림사 진남루>

앞면 7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단층 건물이다. 일반적인 사찰의 강당에 비해서 상당히 큰 규모이다.

<대적광전이 있는 사찰 경내에서 본 진남루.>

<창호와 기둥>

일반적인 사찰건물처럼 문을 달아 놓고 있는데 원래의 모습은 아니고 후에 새로 고친 것으로 보인다. 내부는 넓은 마루로 되어 있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집회 등을 가질 수 있는 전형적인 강당의 모습을 하고 있다.

<건물 내부>

<바깥쪽 판벽과 판문>

<지붕을 받치는 공포와 처마>

경주 기림사는 삼국시대 때 인도 승려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토함산 동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산중사찰로 조선후기에는 경주지역에서 중심이 되었던 사찰이다. 한때는 불국사도 기림사에 속한 말사였다. 문화재로는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보물)과 비로자나삼불회도(보물), 목탑지 등이 있다.

<기림사 경내>

기림사 진남루, 경북 경주시 양북면 호암리
이 건물의 기능이나 용도 및 건립연대는 정확하지 않다. 진남루란 명칭은 “사적기(史蹟記)”에 의하면 ‘무량수전야차유진남루’라 하여 위치에 대한 언급만 있을 뿐이다. 임란때 기림사가 수군과 승병활동의 근거지로 활용되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추측할 뿐이다. 정면 7칸, 측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보면 ‘사람 인(人)’자 모양의 맞배지붕이다. 일반적으로 누(樓)라고 하면 중층건물이나 다락집의 형상을 의미하나 여기서는 일반적인 형태를 벗어나 있다. 전통칸으로 우물마루를 깔았고 판벽에 창호를 설치하였으나 현재 사용용도가 바뀌게 되면서 창호가 개체되어 원형을 알수 없고, 정면이 긴 건물에서 목조구조의 허약성을 보와하는 구조 수법이 돋보이는 건축이다. (안내문, 경주 기림사, 2015년)

<출처>

  1. 안내문, 경주 기림사, 2015년
  2.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15년
  3.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