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있는 작은 암자인 간월암(看月庵)이다. 이곳은 조선을 건국하는 큰 영향을 끼친 무학대사 달을 보고 도를 깨쳐다고 하여 간월암이라 부른다. 또한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난 굴로 만든 어리굴젓을 태조에게 진상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전해오는 이야기 외에 사찰의 내력에 대한 기록은 없으며, 구한말에 폐사된 것을 일제강점기에 승려 만공이 중건하였다고 한다.
<서산 간월암>
밀물때는 물에 잠겨 섬이 되는 특이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암자이다. 호수같은 천수만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간월암 뒷마당에 조성해 놓은 나무로 만든 조각상들>
기복적인 면을 보이는 조각들이다.
<간월암 불전>
간월암은 불전과 요사채 건물 몇동이 있는 작은 암자이다.
<산신각>
작은 섬에 있는 암자이지만 산신을 모신 산신각을 두고 있다.
<천수만 바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은 불전>
<요사채>
<마당에 있는 수령 250년 된 사철나무>
<마당 한쪽편에 있는 동자승 인형들>
간월암은 서산 천수만 가운데 작은 섬에 있는 암자로 주변 섬들과 해가 지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간월암은 밀물 때는 섬이 되었다가 썰물 때 육지와 연결되는 특이한 곳에 자리잡고 있어 찾는 사람들에게 신비한 느낌을 준다. 1980년대 천수만에 제방을 쌓고 간척이 이루어지면서, 안면도를 들어가는 교통로에 자리잡게 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안면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어리굴젓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곳이다.
<천수만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
<간월암에서 내려다 보이는 천수만>
<간월암 뒷편>
80년대 간척사업으로 방조제가 연결되어 있다. 안면도를 들어가는 주요 교통로로 이용되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간월암 입구 마을>
<간월암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간월도 입구 방파제>
간월암의 유래
간월암은 과거 피안도(彼岸島) 피안사(彼岸寺)로 불리며 밀물 시 물위에 떠 있는 연꽃 또는 배와 비슷하다 하여 연화대(蓮花臺) 또는 낙가산(落伽山) 원통대(圓通臺)라고 부르기도 했다. 고려 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고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庵)이라 하고, 섬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 이후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간월암이 폐사되었던 것을 1941년 만공선사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만공선사는 이곳에서 조국해방을 위한 천일기도를 드리고 바로 그 후에 광복을 맞이하였다고 전한다. 간월암은 밀물과 썰물 때 섬과 육지로 변화되는 보기 드문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주변의 섬들과 어우러진 낙조와 함께 바다위로 달이 떠올랐을 때의 경관이 빼어나다. <출처: 간월암>
<출처>
1.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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