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창평현 읍치였던 담양 삼지천마을에 남아 있는 전통한옥 중 하나인 고정주 고택이다. 창평지역 근대교육의 효시인 영학숙과 창흥의숙의 모태가 되기도 한 곳으로 송진우, 김병로, 김성수 등이 공부했던 유서깊은 곳이다. 전통한옥의 형태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제강점기인 1913년에 지어진 개량한옥이다. 안채는 ‘ㄷ’자형을 하고 있는 큰 건물이며, 사랑채 2동, 곡간채, 솟을대문을 잘 갖추고 있는 전통한옥이다.
<창평 고정주 고택>
전통 고택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일제강점기에 지은 일종의 개량한옥이다.
<고택으로 들어가는 골목길>
기와을 얹은 흙과 돌로 쌓은 담장이 인상적이다.
<솟을대문>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최근에 수리가 되지 않아 아주 낡은 고택처럼 보인다. 최근 볼 수 있는 고택들은 수리를 해서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얼마전까지 대부분 이런 풍경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마당에서 본 문간채>
솟을대문 옆으로 문간방과 창고가 있다.
<사랑채 마당>
<사랑채>
사랑채는 대청마루와 온돌방이 있는 비교적 큰 규모의 건물로 걸터 앉아 쉴 수 있는 툇마루를 두고 있다.
<안채로 들어가는 중문>
<안마당에 있는 작은 행랑채>
창평은 조선시대 담양군 남쪽에 있던 고을로 창평천과 증암천 주위로 형성된 들판에서 나는 경제력과 무등산 북쪽 자락의 빼어난 경치로 인해 조선시대 양반들이 선호했던 세거지이다. 이 지역에는 소쇄원, 식영정, 환벽당 등 유명한 정자와 정원이 많이 남아 있으며, 송강 정철을 비롯하여 많은 인물들을 배출한 고장이다. 옛 창평현 관아가 있던 창평면소재지 삼지천 마을은 관아소속 아전들이 주로 거주하던 다른 지역과는 달리 큰 부를 이룬 지주나 양반들이 터를 잡고 있는 마을이다. 지금은 담양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마을로서 ‘슬로시티’로 인정받아 농촌체험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창평현 읍치였던 삼지천마을>
기와를 얹은 돌담길과 넓은 골목, 옛모습이 남아 있는 하수도 등이 인상적이다.
창평 춘강 고정주 고택, 전남 담양군 창평면 삼천리
춘강 고정주 고택은 한국의 전통적인 양반집으로 안채와 2동의 사랑채, 곡간채, 사당, 내외의 문간채 등으로 구성되어 나름대로 격식을 잘 갖춘 주택이다. 안채는 전라도 지방에서 보기 드문 ‘ㄷ’자형의 남향 건물로 우측은 누마루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상량기록을 보면 1913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춘강 고정주(1863~1933)는 창평 지역 근대교육의 효시인 영학숙과 창흥의숙(현, 창평초등학교)을 설립한 근대 교육운동가로서 이 고택은 한말 민족운동의 근원지라는 점에서 현대사적 의미가 있다. <출처: 문화재청>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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