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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법주사 능인전(能仁殿)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 있는 불전인 능인전(能仁殿)이다. 능인전은 담장으로 둘러져 있으며, 불상이 모셔진 능인전과 요사채에 해당하는 사리각(舍利閣)을 갖추고 있으며, 뒷편에는 부처의 사리를 모신 세존사리탑을 두고 있다. 법주사 내에서 독립적인 공간을 형성하고 있는 부속암자 성격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능인전에는 석가여래를 주존으로 한 삼존불상과 16나한을 모시고 있는 전각이다. 뒷편에 사리탑이 있어 지금은 적멸보궁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법주사 능인전>

뒷편에 세존사리탑이 있어 적멸보궁이 적힌 현판이 걸려 있다. 하지만 다른 적멸보궁과는 달리 내부에 불상이 모셔져 있다.

<능인전 내부>

석가여래를 주존으로 양쪽에 미륵보살과 갈라보살을 모시고 있다. 양쪽에는 석가모니의 제자인 16나한이 모셔져 있다. 나한전이라 할 수 있는 불전이다. 적멸보궁임을 강조하기 위해 뒷문을 개방해 놓고 있다.

<오른쪽에서 본 모습>

보은 법주사 능인전,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석가모니 부처님과 그의 제자들을 모신 곳으로 능인이란 부처님을 가리키는 모든 중생들을 교화하여 널리 이로움을 주는 분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어졌다. 이곳에서 석가여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미륵보살과 갈라보살이 협시하고 있으며 또 좌우로는 각각 8구씩 도함 16나한상을 안치하고 있다. 이 건물은 조선 인조 2년(1624)에 벽암대사가 중창한 것으로 목조와가이며 건평은 약 8.9평이다. <출처: 문화재청>

<법주사 세존사리탑>

고려 공민왕 때 통도사에서 옮겨온 사리를 모시기 위헤 세워진 것이라 한다.

보은 법주사 세존사리탑,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이 사리탑은 1362년 공민왕이 홍건적을 물리치고 개경으로 환도하는 중 법주사에 행차하여 경남 양산 통도사에 있던 부처님 진신사리 1기를 법주사로 옮겨와 봉납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라고 전한다. 이 탑은 8각을 기본 형태로 하여, 상.중.하 세부분으로 나누어진 기단부와 탑의 몸체에 해당하는 탑신부 그리고 탑의 꼭대기를 장식하는 간략한 상륜부로 구성된 팔각원당형의 사리탑으로 높이는 3.5m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형식의 사리탑은 고려말기~조선 초기의 승탑에서 유행한 형식으로 탑신의 몸체가 공모양으로 바뀌고 지붕은 처마 끝이 둔중해지며 지붕 위의 경사도 날로 심해지는 경향을 띠는데, 이러한 특징은 조선시대 사리탑에서 더욱 도드러진다. <출처: 문화재청>

<요사채>

법주사(法住寺)는 삼국시대 진흥왕 때 (553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며 혜공왕 때(776년) 승려 진표가 크게 중창함으로써 미륵신앙의 중심 사찰이 되었다. 오늘날 금동미륵대불이 있는 곳에는 오랫동안 금동대불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대웅전에서는 옛 금당인 장륙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통일신라까지 신앙의 중심이었던 목탑도 유일하게 남아 있다.

법주사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능인전 영역은 불전과 요사채, 사리탑이 있으며, 담당으로 둘러져 독립된 영역을 형성하고 있다.

<법주사 능인전 영역>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