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용두동 서오릉(사적)에 있는 창릉(昌陵)이다. 세조의 둘째아들로 왕위를 계승한 조선 8대 예종과 계비 안순왕후의 능이다. 왕릉의 조성을 간소하게 한 세조의 유지를 받들어 광릉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정자각을 두고 양쪽 언덕에 왕과 왕비의 봉분을 조성한 동원이강릉 형식을 하고 있으며, 봉분에는 병풍석을 두르고 있지 않다.
예종은 20세의 젊은 나이에 재위 13개월만에 요절하였으며, 왕비인 안순왕후는 소혜왕후와 함께 연산군 때까지 살았다. 왕릉 조성은 <주례>를 바탕으로 풍수지리설, 입지조건 등이 고려되는데 그 중 정치적인 면도 많이 고려된다. 예종은 형인 덕종(추존)의 아들인 성종이 왕위를 계승하는데 그 정통성을 보완하기 위해서 세조가 입지를 정했던 덕종의 무덤이 있던 이곳에 능을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예종의 원비이자 당시 권력자 한명회의 딸인 장순왕후의 능인 공릉은 파주 삼릉에 자리잡고 있다.
<고양 서오릉 창릉>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에 위치한 창릉(사적). 서오릉은 세조가 젊은 나이에 요절한 큰아들을 위해 묘역으로 마련한 능역이다. 창릉은 서오릉에 처음 조성된 왕릉으로 제일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홍살문>
세조의 유지에 따라 가운데 정자각을 두고 양쪽 언덕에 봉분을 배치한 전형적인 동원이강릉이다.
<산릉제례을 올리는 공간인 정자각>
홍살문에서 이어지는 참도가 중간에 끊어져 있다.
<정자각 내부>
<수복방과 수라간 건물 초석 일부>
<표석>
<왼쪽 언덕에 자리잡은 예종의 능>
<오른쪽 언덕에 자리잡은 안순왕후의 능>
경기도 고양시 용두동에 소재한 서오릉은 예종의 창릉과 숙종의 명릉을 비롯하여 많은 조선왕실을 능원이 조성된 곳으로 태조의 능이 있는 동구릉 다음으로 많은 능원이 있는 곳이다. 서오릉은 1457년(세조3)에 의경세자가 20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하자 세조가 풍수지리설에 따라 길지로 추천된 이 곳에 안장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곳은 세조가 터를 잡은 곳으로 그의 맏아들인 덕종(추존)과 왕비, 세조의 뒤를 이은 예종과 왕비의 능이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창릉은 서오릉에서 왕릉으로는 처음 조성되었다. 서오릉의 원찰로 부근에 수국사가 있다.
<서오릉 재실>
<창릉으로 들어가는 숲길>
고양 창릉, 사적, 경기도 고양시 용두동
창릉은 조선 8대 예종과 계비 안순왕후 한씨의 능이다. 예종은 세조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세조2년에 세자가 되었고, 세조 13년(1468)에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왕위에 오른지 13개월 만에 20세로 경북궁에서 돌아가셨다. 안순왕후는 우의정 청천부원군 한백륜의 딸로 예종 즉위년에 왕비로 책봉되었으며, 연산군 4년(1498)에 돌아가셨다. <출처:문화재청>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
4. 고궁박물관
5.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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