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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서삼릉 효창원(孝昌園), 조선 22대 정조의 원자 문효세자의 묘

경기도 고양시 서삼릉(사적)에 있는 효창원(孝昌園)이다. 조선 22대 정조의 원자인 문효세자의 묘이다. 원래 서울 용산구 청파동 효창공원내에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인 1944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어린 나이(5세)에 죽었으며 효창묘로 조성되었으며 고종대에 효창원으로 승격되었다. 한양도성에서 가까운 능역이었던 효창원에는 순조의 후궁 숙의 박씨와 그의 소생 영온옹주, 문효세자의 생모 의빈성씨의 묘소와 함께 있었다. 지금은 서삼릉 내 큰아버지인 의소세손의 의령원 앞에 자리잡고 있다.

서삼릉은 희릉, 효릉, 예릉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종 때 내곡동 헌릉부근에 있던 희릉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곳으로 천장하면서 능역으로 조성되었다. 이후 아들인 인종과 인종비의 효릉, 25대 철종과 철종비의 예릉이 들어서면서 서삼릉으로 불리기 되었다. 서삼릉에는 왕릉 외 소현세자의 소현묘가 있으며, 일제강점기에 조선왕실의 태실, 왕자묘, 후궁묘, 공.옹주묘 등을 대부분 옮겼다.

<고양 서삼릉 내에 있는 효창원>

서울 용산 효창공원내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이곳으로 옮기면서 뒷편에 큰아버지인 의소세손이 있어 봉분 주위에 담장을 두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봉분 주위 석물>

석양, 석호가 봉분을 지키고 있으며, 문석인과 석마 1쌍이 봉분 앞에 서 있다. 전대 왕릉 석물과는 달리 세련된 조각수법을 보이고 있다. 사도세자의 융릉 석물과 비슷한 양식이다.

<효창원 앞 전각>

일반 왕릉과는 달리 정자각 형태를 하지 않고 있으며, 앞면 3칸 규모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이다. 월대와 참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이곳으로 옮겨진 의령원과 효창원이 이 건물을 같이 사용하고 있다.

<원래 효창원이 있던 자리>

효창원은 백범 김구와 임시정부 요인들의 무덤이 있는 효창공원으로 바뀌었다. 효창공원 옆 숙명여대까지 효창원 능역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양 서삼릉 효창원
효창원은 정조의 아들 문효세자의 묘소이다. 세자묘의 예로 조영되어 봉분에는 병풍석과 난간석을 두르지 않았으며, 석호와 석양이 봉분 주위를 번갈아가며 배치되어 있다. 봉분 앞에는 혼유석과 장명등이 배치되어 있으며, 석마를 대동한 문석인 한 쌍이 마주보고 서 있다. <출처:문화재청>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
4. 고궁박물관
5.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