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 건봉사 입구에 있는 능파교(보물)이다. 건봉사 경내 개천을 건너는 아치형 돌다리인 홍예교이다. 건봉사 불이문 옆 능파교신창기비에 적혀 있는 기록에 의하면 숙종 30년인 1707년 경에 지어졌다.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 수차례에 걸쳐서 파손되어 중수가 이루어졌다. 2005년 10월에 복원된 것으로 너무 깨끗하게 복원되어 원래의 다리가 아닌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폭 3m에, 길이 14.3m이고 홍예 하부 지름이 7.8m인 상당히 큰 규모의 홍예교이다. 축성 내력이 기록으로 잘 남아 있고, 원래 다리를 구성하고 있던 석재 또한 많이 남아 있다. 조선시대 돌다리의 조형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고성 건봉사는 금강산 자락에 위치한 조선시대 4대 사찰 중 하나였던 곳이다. 조선초 세조가 직접 방문하여 원찰로 지정한 왕실과 관련이 깊은 곳이다. 또한 조선시대 선망의 대상이었던 금강산 유람길에 있었던 명소이자 임진왜란 때 큰 활약을 한 사명대사가 일본에서 돌려받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고 있는 사찰이기도 하다.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던 건봉사 전각들은 대부분 한국전쟁 당시 불타버리고 지금은 옛 사찰의 흔적으로 불이문과 능파교만이 남아 있다.
<고성 건봉사 능파교(보물)>
건봉사 경내를 흐르는 계곡을 건너는 돌다리이다.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홍예교로 아치의 규모가 상당히 크고 안정감있게 만들어진 아름다운 다리이다. 다리 가운데 잘 다듬은 석재로 아치를 만들고 그 좌우에 장대석을 축조하여 다리를 만들고 있다.
<잘 다듬어진 석재들이 잘 맞물려서 만들어진 아치>
아치를 쌓은 석재의 길이는 일정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다리 중에서는 기술이 뛰어난 편이다. 당시의 건축기술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아래에서 본 모습>
아치 주변에는 큰 장대석을 쌓아서 다리를 받쳐주고 있다.
<다리 상판>
다리 상판은 원형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 폭 3m 정도의 넓은 다리이다.
<대웅전 영역 강당 앞을 흐르는 개천을 건너는 능파교>
<경내를 흐르는 개천과 능파교>
<건봉사 입구에서 본 모습>
건봉사 능파교, 보물,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
건봉사 능파교는 대웅전 지역과 극락전 지역을 연결하는 홍교로서, 규모도 비교적 크고 잘 보존되어 있다. 능파교를 축조한 시기는 숙종 30년(1704)부터 숙종 33년(1707) 사이로, 이것은 숙종 34년(1708)에 건립된 경내 불이문 옆에 있는 능파교신창기비의 비문에 기록되어 있다. 그 후 능파교는 영조 21년 (1745)에 대홍수 붕괴되어 영조 25년(1749)에 중수하였고, 고종 17년(1880)에 다시 무너져 그 석재를 대웅전의 석계(돌계단)와 산영루 수축에 이용되기도 하였다. 그 규모는 폭 3m, 길이 14.3m, 다리 중앙부의 높이가 5.4m이다. 다리의 중앙부분에 큰 아치를 틀고 그 좌우에는 장대석으로 축조하여 다리를 구셩하였는데, 홍예는 하부 지름이 7.8m이고 높이는 기석의 하단에서 4.5m이므로 실제 높이는 조금 더 높다. 능파교는 축조연대와 건립자 등을 알려주는 비석이 함께 있어 홍예교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며, 보존상태도 양호하고 우리나라 석교의 아름다운 조형미를 잘 보여주는 중요한 다리이다. 2003년 능파교 홍예틀과 접하는 호안석 중 변형된 부분을 해체하여 원형을 찾아 보수하던 중 능파교가 훼손되어 문화재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2005년 10월에 복원하였다. <출처:고성군청>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
4. 고궁박물관
5.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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