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사 경내에 있는 육각다층석탑(보물)이다. 금산사 소속 봉천원(奉天院)에 있던 것을 금산사로 옮겨왔다. 일반적인 석탑과는 달리 벼루를 만든 흑색인 점판암으로 만들었다. 육각형의 탑신을 쌓은 현재 높이 2.18m의 11층 석탑이다. 원래 11층인지 알 수 없기때문엔 다층석탑이라 부른다. 기단에는 연꽃무늬를 새겨놓고 있다. 탑신은 원래 각층마다 몸돌이 있었으나 지금은 위쪽 2개층만 몸돌이 남아 있다. 몸돌과 지붕돌에 새겨진 조각수법 등으로 볼 떄 고려 전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김제 금산사는 미륵신앙을 대표하는 사찰로 신라 경덕왕 때인 8세기에 진표율사에 의해 사찰로서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후백제 견훤이 유폐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금산사에는 미륵불상을 모시는 장륙전 모습이 남아 있는 미륵전(국보)를 비롯하여 금강계단(보물), 오층석탑(보물), 육각다층석탑(보물) 등 많은 유물이 남아 있다.
<김제 금산사 육각다층석탑(보물)>
벼루를 만드는 점판앞을 점판암을 사용하여 이색적인 분위기를 주고 있다.
<앞에서 본 모습>
탑은 2층 기단 위에 11층의 탑신이 올려져 있다. 원래 11층인지 확인되지 않아 다층석탑으로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강석으로 만든 아래층 기단과 머리장식은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
<기단부>
화강석 기단 위에 2층으로 된 원래의 기단이 보인다. 아래.위층에 연꽃무늬를 섬세하게 새겨놓고 있다.
<탑신부>
각 층마다 몸돌이 있었으나 지금은 위쪽 2개 층에만 남아 있다. 지붕돌은 경사가 아주 완만하며 끝부분을 살짝 들려 있다.
<탑신 윗부분>
2개층에는 원래의 몸돌을 볼 수 있다. 머리장식은 후대에 보충한 것이다.
김제 금산사 육각다층석탑, 보물, 전북 김제서 금산면 금산리
이 탑은 고려초의 석탑으로 봉천원(奉天院) 터에서 옮겨온 것이다. 현재의 높이는 2.18m이며 11층 탑으로 우리나라의 탑이 대부분 화강암으로 만든 방형탑인데 비해 이 탑은 점판암의 육각다층석탑이 특색이다. 이색적인 각층의 체감 비례가 아름다우며 섬세한 조각 기법을 보여준다. 원래 이 탑에는 층마다 탑신이 있었으며 육각의 모서리마다 풍경이 달려 장엄스러웠으나, 지금은 가장 위의 2개층의 탑신과 11개층의 옥개석만 남아 있다. (안내문, 문화재청, 2009년)
<출처>
- 문화재청
- 두산백과
- 위키백과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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