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전시된 홍제동 오층석탑(보물)이다. 이 석탑은 자연석을 기단으로 하여 그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려 놓았다. 기단이 없어 어색한 느낌을 주지만, 전체적인 비례가 안정감을 주고 있다. 1층 몸돌에는 장식이 없고, 2층부터는 몸돌에 기둥과 문짝을 새겨 놓고 있다. 전체적으로 많이 훼손되어 원래 모습과는 많이 동떨어진 모습이지만 고려 석탑 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
원래 홍제동 사현사터에 있던 탑을 도심확장으로 경복궁에 옮겨 놓았다가 현재의 위치에서 전시중인 문화재이다. 칠장사 혜소국사비에 고려 정종 때(1045년) 절이 창건되었다는 기록이 있어, 이때 석탑도 같이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도심에 있는 많지 않은 고려시대 유물 중 하나이다.
<홍제동 오층석탑>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홍제동 오층석탑이다. 원래 자연석을 기단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5층 탑신만 전시되어 있어 어색한 느낌을 준다.
<앞에서 본 모습>
탑은 5층 탑신만으로 되어 있다. 1층 몸돌에는 장식이 없으며, 2층부터는 기둥과 문짝을 새겨 놓았다. 전체적인 비례에서 주는 조형미나 안정감은 양호한 편이다.
<1층 몸돌과 지붕돌>
몸돌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다.
<탑신부>
2층부터 몸돌에 기둥을 새겼으며 가운데에는 문짝을 새겼다. 지붕돌은 넓고 얇은편이지만 육중해 보인다. 몸돌 아래에 탑신을 받치는 사잇돌을 두고 있다.
홍제동 오층석탑, 보물, 서울 홍제동
이 석탑은 서울 홍제동 사현사터에 있던 탑으로 고려 정종 11년(1045) 사현사 창건 당시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으면서도 온화하고 부드러운 새김법과 새롭게 유행한 탑신받침의 덧붙임, 그리고 벽 테두리 장식 등에서 고려전기 석탑의 조형미가 드러난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2년)
<출처>
- 문화재청
- 두산백과
- 위키백과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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