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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운주사 대웅전 앞 다층석탑

전남 화순군 운주사 대웅전 앞에 세워져 있는 다층석탑이다. 탑의 높이는 3.23 m 이며, 4층 탑신이 남아 있다. 탑의 양식은 일반적인 석탑과는 다른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지붕돌은 여러장의 돌을 쌓은 것처럼 단을 이루고 있는데, 벽돌처럼 쌓은 것이 아니라 돌을 깎아서 만들었다. 이곳에 있는 다른 석탑에서 볼 수 있는 탑신을 받치는 괴임돌을 만드는 방법과 비슷하다. 강전 월남사지 석탑처럼 백제계 석탑의 형태를 구현할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비례나 세부 조각수법이 투박한 편이다.

운주사(雲住寺)는 도선국사가 하룻밤에 천불천탑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는 사찰로 창건 연대나 내력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진 것이 없다. 고려 중기부터 고려말까지 지역에서 크게 번창했던 것으로 보이며, 정유재란 이후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 사찰에는 불상 70여구와 석탑 18기가 남아 있는데, 조선초까지 천여구의 불상과 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화순 운주사 대웅전 앞 다층석탑>

받침돌 위에 4층 탑신만 남아 있다.

<기단부>

탑은 둥근 받침돌 위에 탑신을 올려 놓고 있다. 몸돌에는 기둥모양을 두껍게 새겨놓고 있다.

<탑신부>

지붕돌은 아래와 위에 단을 조각해 놓았다. 여러장의 돌을 쌓아서 만든 강진 월남사지 석탑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옆에서 본 모습>


<뒤에서 본 모습>

<다층석탑이 세워진 대웅전 앞 마당>

화순 운주사 대웅전 앞 다층석탑, 전남 화순군 도암면 천태로
운주사 대웅전 앞에 위치하고 있다. 탑신은 4층의 옥개석까지 남아 있고 그 이상 부재의 존재 여부는 알 수 없다. 지붕돌인 옥개석 상부는 일반적인 탑의 곡선 형태가 아니고 전탑과 같은 3단의 층급형형으로 이뤄진 모전석탑 유형이다. 즉 돌을 작은 벽돌모양으로 만들어 쌓은 것이 아니라 통돌을 계단형으로 깎은 것이다. 특히 호남지방에서는 드문 예로서 각 층 옥개석의 모서리 부분에서는 가벼운 반전이 있으며 강진 월남사지 모전석탑과 비교된다. 전체 높이는 3.23m 이며 제작 시기는 고려시대이다. (안내문, 문화재청, 2017년)

<출처>

  1. 문화재청
  2. 두산백과
  3. 위키백과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