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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고달사지 석조대좌(보물), 거대 불상을 올렸던 석조대좌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고달사지 중앙에 놓여 있는 거대한 석조대좌(보물)이다. 석탑은 없고 거대한 불상을 얹었던 석조대좌만 남아 있는 것으로 볼 때 불상이 신앙의 중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높이 1.54 m의 상당히 큰 규모의 대좌로 사각형 평면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아래받침돌과 윗받침돌에는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가운데 받침돌에는 큰 안상을 새겼으며, 아래받침돌 아래쪽에도 각면에 4개씩 작은 안상을 새겼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불상을 올렸던 석조대좌 중에서 그 조각수법이나 조형미가 뛰어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달사지(高達寺址, 사적)는 여주시 남한강변에서 강원도 내륙지역으로 연결되는 교통로에 자리잡고 있다. 통일신라 때 창건되어 고려 광종 이후 크게 번창했다가 조선시대에 폐사되었다. 고달사에는 석조문화재들이 많이 남아 있는편인데 고달이라는 석공이 만들었다고 전한다. 현 남아있는 유물로는 국보로 지정된 고달사지 승탑(국보), 원종대사탑(보물), 원종대사탑비(보물), 석불대좌(보물) 등이 절터에 남아 있으며, 쌍사자석등(보물)는 중앙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다. 최근에 발굴작업이 완료되어 당시 절의 규모가 확인되고 있는데 상당히 규모가 컸던 사찰로 보인다.

<고달사지 석조대좌(보물)>

고달사지 절터 중앙 건물터에 남아 있는 높이 1.54 m의 석조대좌(보물)이다. 불상을 올렸던 대좌로 상당히 큰 규모의 불상이 올려졌던 것으로 보이며, 불상을 모셨던 불전의 규모 또한 상당히 큰 규모였을 것으로 보인다.

<뒤에서 본 모습>

석조대좌는 사각형을 기본 평면으로 아래,가운데,윗받침돌로 구성되어 있다. 연꽃무늬와 안상을 간결하게 새겼는데,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으며, 유연해 보인다.

<불상이 모셔졌던 건물터>

<여주 고달사지(사적)>

여주 고달사지 석조대좌, 보물,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상교리
이 석불좌는 불상은 없어진 채 대좌만 덩그렇게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보존상태가 거의 완벽하고 조각솜씨가 명쾌한 4각대좌의 수작이다. 이 대좌는 장방형의 석재를 상.중.하대 등 3중으로 겹쳐놓은 이른바 방형대좌이다. 상대는 앙련(仰蓮)을 시원하고 뚜렷하게 조각했고, 중대는 4면에 모두 하나의 큼직한 안상을 음각했는데 솜씨가 명쾌하며, 하대는 상대와 같은 수법의 연꽃을 복련으로 새기고 그 아래로 안상도 조각하고 있다. 말하자면 방형의 중첩과 연꽃과 안상무늬의 교체를 명쾌하고 산뜻한 조각솜씨로 조화시킨 고려 초기 역작의 석조대좌라 할 수 있다. (안내문, 문화재청, 2009년)

<출처>

  1. 문화재청
  2. 두산백과
  3. 위키백과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