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개성 현화사지 석등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현화사지 석등이다. 높이 4.2 m로 석등의 규모가 상당히 크고, 특이한 외형을 하고 있다. 불을 밝히는 화사석은 창문을 두고 있는 일반적인 석등과는 달리 4개의 큰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돌을 얹어 개방적인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조형미나 세부적인 조각수법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며, 투박한 느낌을 준다.현화사는 개성에 있었던 사찰인데, 석등의 규모로 볼 때 상당히 큰 사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석등은 불상을 모신 불전, 사리를 모신 탑의 앞에 불을 밝히기 위한 석조물로 서양 기독교 등 각종 종교에서 다양한 촛불을 밝히는 것과 같은 기원을 두고 있는 보이는 대표적인 공양물이다. 불교에서는 불을 밝히는 것으로 공양 중에서 으뜸으로 여겼기때문에 불전, 탑 외에도 승려의 사리를 모신 승탑 앞에도 석등을 세워 놓기도 한다.

<개성 현화사 석등>

높이 4.2 m의 상당히 큰 규모의 석등이다.

<받침돌>

아래받침돌은 안상이 새겨진 4각형 위에 둥근 형태로 연꽃무늬로 새겨 놓고 있다. 가운데받침돌은 둥근 3개의 북을 쌓아 놓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연꽃 등을 새겨 놓았다. 윗받침돌도 연꽃무늬를 새겨 놓고 있다.

<불을 밝히는 화사석>

화사석은 4개의 돌기둥 위에 지붕돌을 올려 놓은 형태이며, 그 위에 머리장식이 올려져 있다.

<석등앞에 놓여진 배례석>

<옆에서 본 석등>

현화사 석등, 개성 현화사터, 고려 1020년
고려 현종 10년(1020) 개성 현화사에 세운 석등이다. 규모가 큰 이 석등으로 미루어 국가 대찰로 창건된 현화사의 명성을 짐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석등의 불발기집은 팔각으로 된 것이 많은데, 이 석등은 불빛창도 따로 없이 사방으로 시원하게 트여 있다. 석등 앞에 있는 배례석은 공양 가운에 으뜸으로 치는 ‘등공양’을 할 때 예를 갖추기 위해 만든 것이다. (안내문, 국립중앙박물관, 2012년)

<출처>

  1. 문화재청
  2. 두산백과
  3. 위키백과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