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계룡산 갑사에 남아 있는 철당간(보물)이다.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로 갑사가 통일신라 화업십찰 중 하나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당간은 사찰의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 사찰 입구에 세워진다. 네모난 기단 위에 철당간을 세우고 그 옆에 당간지주를 세워 지탱하고 있다. 당간의 높이는 15 m이고 당간지주의 높이는 3m이다. 당간은 원래 28개 철통을 연결해서 만들었는데 지금은 24개가 남아 있다.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당간 중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으로 청주 도심의 용두사지 철당간(국보 41호)와 함께 사찰 당간을 대표하는 유물이다.
갑사(甲寺)는 공주 계룡산에 있는 사찰로 통일신라 의상대사와 관련된 화엄십찰에 속하는 유서깊은 사찰이다. 현재의 갑사는 원래 위치에서 약간 옮겨진 것으로 보이며 임진왜란 때 이곳 출신 영규대사가 의병장으로 큰 역할을 하면서 국가로부터 인정받아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된 것으로 보인다. 사찰내에는 삼신불괘불탱(국보), 철당간(보물), 승탑(보물), 동종(보물) 등이 남아 있다.
<공주 갑사 철당간(보물)>
사찰 입구임을 말해주는 높이 15 m의 철당간이다.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것으로 철로만든 당간과 당간지주가 온전히 남아 있다
<당간과 당간지주>
당간은 네모난 기단 위에 철로 만든 당간을 세우고 그 옆에 돌로 만든 기둥을 세워 지탱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절터에 남아 있는 많은 당간지주의 원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당간은 지름 50 cm의 철통을 연결하여 만들었다.
<옆에서 본 당간지주>
기단 옆에 새겨진 안상으로 이 당간이 통일신라 중기 이후에 만들었음을 추정하게 한다.
<계룡산 갑사>
통일신라 의상대사 제자들이 창건한 화엄십찰 중 하나이다. 임진왜란 때 영규대사 승병으로 활약함으로써 크게 번창하여 지역 중심 사찰이 되었다.
공주 갑사 철당간, 보물 256호,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갑사 철당간.지주는 당을 다는 철깃대와 기둥이다. 당간은 절 앞 에 세우는 깃대인데 부처나 보살의 위신과 공덕을 표시하고 사악한 것을 내쫓는 기능을 가진 당이라는 깃발을 달기 위한 깃대이며, 당간지주는 당간을 좌우에서 지탱하기 위한 버팀 기둥을 말한다. 갑사 철당간은 지름 50 cm의 철통 24개를 이어 놓은 것으로 당간의 높이는 약 15 m이다. 그러나 1893년에 4개의 철통이 부러져 처음보다 낮아졌다. 이 철당간.지주가 만들어진 시기는 갑사가 신라 의상대사가 일으킨 화엄종 10대 사찰 중 하나였다는 점과 받침돌 측면에 새겨진 안상 조각으로 미루어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된다.갑사의 철당간과 지주는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어 당간 형태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안내문, 문화재청, 2010년)
<출처>
- 문화재청
- 두산백과
- 위키백과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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