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중앙박물관 부여.삼한실] 삼한의 대표적 유적지

삼한(三韓)은 마한.진한.변한을 말한다. 고조선 지배계층 중 중국에서 이주한 세력에 밀려 남쪽에 정착한 세력과 토착세력이 연맹체를 이루었던 진국(辰國)이 삼한으로 바뀌었다. 삼한은 서쪽 마한에 54국, 동쪽 진한에 12국, 동남쪽 변한에 12국이 연맹체를 이루고 있었다고 중국 역사서인 <위지>와 <후한서> 등에 남아 있다. 이후 마한은 백제를 중심으로, 진한은 신라을 중심으로 통일된 고대국가를 형성했으며, 변한은 가야연맹체로 발전하였다.

삼한의 유적지는 비교적 많은 곳에 남아 있는데, 중앙박물관에서는 삼한시대 유적적 중 대표적인 곳으로 마한의 맹주였던 목지국이 있던 천안 청당동, 진한의 중심지였던 경주 탑동, 변한과 삼한을 대표하는 유물이 출토되었던 창원 다호리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장신구, 9.호랑이 모양 허리띠 고리, 경주 탑동

지금도 교통의 중심지인 천안삼거리 인근에 위치한 천안 청당동에서는 무덤도랑을 지닌 묘제, 동물형상의 허리띠고리, 한반도를 대표하는 무기인 고리자루칼을 비롯한 철제무기, 공구 등이 출토되었다.

충남 천안 청당동(1996년 발굴),
청당동 유적은 무덤 도랑을 지닌 묘제, 허리띠 고리의 성행 등이 특징적이다. 짧은 목항아리와 경질무문의 깊은 바리가 부장품으로 많이 나오고 고리자루칼을 비롯한 각종 철제 무기와 공구, 구슬 등이 확인되었다. <출처:중앙박물관>

무기, 1.화살촉,  3.손칼,

2.창,

8.고리자루칼

농공구, 4.조각칼, 5.도끼, 6.낫, 7.송곳,

장신구, 9.말모양 허리띠고리,  11.허리띠고리

10.옥장신구,

마한
마한은 중부 일대, 호서 지방과 호남 지방에 기원전 3세기에서 기원후 4세기 중반에 존재한 소국 연맹체였다. 목지국을 중심으로 54개 소국 연맹체로 구성된 마한은 중부지방에서는 중도 유형 문화, 호서 지방에서는 방형 집자리와 주구토광묘, 호남지방에서는 주구묘와 독널무덤을 남기며 토착문화를 발전시켜 나갔다. <출처:중앙박물관>

 

진한의 대표적 유적지인 경주 탑통에서 출토된 유물들이다. 지배층의 무덤에서 호랑이모양 허리띠고리를 비롯하여, 고리자루칼, 투겁창 등이 출토되었다.

경주 탑동 유적 (2010년 발굴)
경주시 탑동의 목관묘 유적이다. ‘ㅍ’자 형태의 나무널이 확인되고, 묘광 중앙에는 부장 구덩이가 설치되어 있었다. 나무널 내부에서는 무기류와 장신구류가 출토되었고, 충전토에서 토기와 쇠솥, 투겁창 및 다수의 칠기흔 등이 확인되었다. 주로 경주 외곽에서 확인되던 수장급의 무덤이 경주 시내에서 처음으로 조사되었다. <출처:중앙박물관>

무기 1.칼,  3.고리자루 칼, 4.칼,

2.칼.칼집, 5.창, 농공구,  8.낫

6.화살촉, 농공구, 7.도끼,

10.곰모양 장신구,

11.거북모양단추, 12.개구리모양 단추,

13.팔찌,

14.거울, 15.거울,

16.유리구슬

진한
진한은 기원 전후부터 경주와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12개의 소국으로 이루어졌으며, 사로국에 의해 통합되어 삼국의 하나인 신라로 발전했다. 고고학적으로는 널무덤과 덧널무덤을 만들어 쓰고 주머니호와 쇠뿔손잡이 항아리, 다양한 철기를 부장하는 특징이 파악된다. <출처:중앙박물관>

변한의 대표적 유적지인 창원 다호리에서 출토된 유물들이다. 주남저수지가 있는 창원 다호리 늪지에서는 삼한시대를 대표하는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는데, 한국형동검, 철제무기와 농기구, 제사에 사용했던 칠기그릇 등이 출토되었다. 특히, 당시 사람들의 문자생활을 보여주는 붓,손칼,벼루 등 다양한 문방구들이 같이 출토되었다.

경남 창원 다호리 유적 (1988년 발굴)
삼한 시기 변한의 대표적인 무덤 유적이다. 수장의 무덤을 만들면서 통나무로 속을 파서 만든 관 안에 시신을 안치하고, 관 아래에 부장 구덩이를 파고 바구니에 여러 보물들을 넣어 매장하는 풍속이 있었다. 그 안에 철제 도끼, 낫, 괭이, 따비 등의 농기구와 창, 칼, 화살과 같은 무기들, 제사에 사용했던 각종 칠기 그릇들과 제사했던 음식들을 함께 묻었다. <출처:충앙박물관>

무기류, 1.화살촉, 농공구, 8.도끼

2.검, 3.칼.칼집, 4.창,6.꺽창,

5.창,

농공구, 7.낫,

장신구, 9.허리띠고리, 10.톱니무늬 청동고리, 12.거울

11.유리구슬,

칠기, 13.뚜껑있는 원통모양 칠기, 14.원통모양 칠기

통나무널에 묻힌 변한의 지배자,

창원 다호리 유적(사적)은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다호리 일대의 낮은 구릉에 자리잡은 변한의 대표적인 공동묘지로 70여기의 무덤이 조사되었다. 이 가운데 1호 무덤에는 통나무널과 그 아래 구덩이에 유물이 가득 담긴 대바구니가 있었다. 무덤의 형태나 출토되는 유물로 보아 기원전 1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출처:중앙박무관>

다호리 유적 목관 노출 모습과 껴묻거리 바구니

변한
삼한의 하나로 마한의 동쪽 진한의 서쪽에 위치하며, 지금의 김해 지방에 있던 구야국 등 12개의 소국으로 이루어졌다. 변진으로도 불리며, 이들 중 대부분이 뒤에 가야 연맹체를 구성했다. 중국 군현과 왜에 철을 수출한 철 산지로 유명하다. <출처: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