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금마면 동고리에 있는 석조여래입상(보물)이다. 익산 토성과 쌍릉에서 왕궁리 유적지로 가는 길에 있는 농경지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높이 2.24 m의 거대불상으로 2구의 불상이 작은 농수로를 사이에 두고 200 m 떨어져 마주보고 있다. 사다리꼴 모양의 돌기둥에 얼굴, 몸체, 대좌 등을 표현하고 있다. 머리에는 4각형의 높은 관을 쓰고 있으며, 얼굴에는 눈, 코, 입이 간략하게 표현되어 있다. 미륵보살을 표현한 것 것으로 보이는데 토속적인 수호신 얼굴을 하고 있다. 신체의 표현 등도 돌기둥에 굴곡이 없으며 간략하게 선으로 표현하고 있다. 비사실적인 조각수법, 절제된 신체 표현 등 고려초기 호족의 힘을 과시하고자 조성했던 거대 석조불상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익산은 백제 왕실이 멸망하기까지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어 왔던 지역으로 왕궁리유적.쌍릉.미륵사지.제석사지 등 백제 무왕(재위, 600~641년)과 관련된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왕궁리 유적은 무왕의 천도설과 관련된 곳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쌍릉은 7세기에 만들어진 돌방무덤으로 부장된 나무널은 무령왕릉 나무널과 같은 일본산 금송으로 만들어졌다. 미륵사는 미륵신앙을 배경으로 세워진 당대 최대 규모의 사찰이었다.
<익산 고도리 석조여래입상(보물) 중 동쪽에 세워진 불상>
네모난 관을 쓰고 있는 미륵보살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왼쪽에서 본 모습>
불상은 높이 2.24 m의 거대 석조불상이다. 사다리꼴모양의 기둥에 얼굴과 신체 등을 간략하게 표현하고 있다.
<옆에서 본 모습>
<뒤에서 본 모습>
<서쪽편에 세워져 있는 불상>
비슷한 크기와 형태를 하고 있는 2구의 불상이 마주보고 있다.
<얼굴 부분>
면류관을 쓰고 있으며, 눈.코.잎 등을 간략하게 표현하고 있다.
<불상이 세워져 있는 곳에서 보이는 익산 토성>
익산 고도리 석조여래입상, 보물, 전북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
이 불상은 200 m 거리를 두고 마주 서 있는 2구의 석상으로 양감없는 사다리꼴의 석주에 얼굴과 손, 옷 주름과 대좌를 얇게 표현하였다. 머리에는 높은 관과 방형의 갓을 쓰고 있으며, 네모난 얼굴에 가는 눈, 짧은 코, 작은 입 등의 소략한 모습은 토속적인 수호신의 표정을 하고 있다. 고려 시대에는 이와 같이 신체의 표현이 지극히 절제된 괴체화 된 거대한 석상이 많이 조성되었는데, 이 역시 그러한 일련의 작품 중의 하나로 무척 친근한 인상을 주고 있다. (안내문, 문화재청, 2017년)
<출처>
- 문화재청
- 두산백과
- 위키백과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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