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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박물관] 고려시대 석조불상

국립부여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석조불상들이다. 백제는 서산 용현리 마애삼존상(국보), 태안 동문리 삼존불입상(국보) 등 석조 불상을 조성하기는 했지만, 불전에 모시기 위한 석조불상은 많이 만들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백제의 도읍이었던 웅진과 사비성이 있었던 충남지역에는 삼국시대 석조불상보다는 고려시대 호족들이 만들었던 투박한 형태의 석조불상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많이 남아 있다. 논산 관촉사, 부여 대조사, 부여 정림사지 등에 남아 있는 석조불상들이 대표적이다. 이들 불상들은 신체의 비례에 있어서 균형미가 없고, 조각수법도 투박하여 예술적인 수준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석조여래입상, 부여 동남리 전 천왕서터 부근.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불상으로 투박하면서 세부적인 조각수법이 떨어지는 편이다.

1933년 부여군 부여읍 금성산의 전천왕사터의 부근에서 발견된 불상이다. 몸체에 비해 머리가 크며 어깨와 하체가 거의 일직선을 이루면서 곧바로 서 있는 자세이다. 얼굴은 살이 올라 품만하며 눈은 반쯤 감겨 있다. 목에는 3줄의 주름인 삼도가 새겨져 있으며, 양 어깨에 걸친 옷은 아무런 무늬없이 발 밑까지 내려져 있다. 왼손은 위로 올려 손바닥이 밖을 향하게 하였고, 오른손은 아래로 늘어뜨려 손바닥이 보이게 하였다. 이 불상은 몸체에 비해 머리가 크게 표현되어 균형미를 잃고 있다. 충청도 일원에서 유행한 고려시대 불상으로 추정된다. (부여박물관, 2016년)


석조불입상, 16~18세기, 출토지미상


석조보살입상, 11~13세기, 당진 용연리


석조보살입상, 11~13세기, 부여 고란사


석조관음보살좌상, 11~13세기, 당진

<출처>

  1. 부여박물관
  2. 문화재청
  3. 두산백과
  4. 위키백과
  5.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