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원랑선사탑비(보물)이다. 충북 제천 월광사 절터에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경복궁으로 옮겨 놓은 후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 로비 공간에 전시되어 있다. 거북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우고 그 위에 머리돌을 얹은 정형화된 통일신라 탑비의 형태를 하고 있다. 비몸에는 원랑선사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글씨는 당나라 구양순의 해서체이다. 거북받침돌과 머릿돌은 그 조각수법이 매우 사실적이고 활력있어 보인다. 탑비의 구성부분이 온전히 남아 있고, 비례에 있어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어 우리나라 탑비를 대표하는 유물로 중앙박물관 중앙 로비에 전시된 것으로 보인다.
원랑선사 대통(816~883년)은 통일신라말에 활동한 승려이다. 당나라에 11년간 유학한 후 월광사에 머물렀다고 한다. 성주산문을 열었던 낭혜화상 무염의 제자로 알려져 있다. 통일신라 헌강왕이 ‘대보선광’이라는 탑명을 내리고 글을 짓게 하였다.
<제천 월광사지 원랑선사탑비(보물)>.
당나라 비석 양식의 영향을 받은 전형적인 통일신라 탑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석을 받치고 있는 거북받침돌>
용의 얼굴을 하고 있는 거북의 형상을 생동감있게 표현하고 있다.
<옆에서 본 거북받침돌>
<뒤에서 본 거북받침돌>
등껍질에는 육각형의 무늬를 새기고, 그 안에 연꽃문양을 새겨놓고 있다.
<비몸>
원랑선사의 행적을 적고 있는데, 사각형으로 구획을 나눈 후 글씨를 새겼다. 지금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글씨를 선명하게 새겼다.
<머릿돌>
구름과 용을 생감있게 표현하고 있는 머릿돌. 조각수법이 섬세하면도 화려하다.
<뒤에서 본 머릿돌>
<중앙박물관 로비에 전시된 모습>
거북받침돌, 비몸, 머릿돌이 제대로 남아 있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탑비로 중앙박물관 로비에 한가운데 전시되어 있다.
<옆에서 본 탑비>
<뒤에서 본 모습>
<출처>
- 중앙박물관
- 문화재청
- 두산백과
- 위키백과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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