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광시면 동산리 봉수산 중턱에 있는 사찰인 대련사(大蓮寺)이다. 백제부흥운동이 있었던 대흥 임존성(사적) 아래에 있는 이 사찰은 백제 의자왕 때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주불전인 극락전을 중심으로 요사채 2동과 산신각이 있는 작은 사찰이다. 극락전은 조선후기에 중수되었다고 하며, 경내에는 고려시대에 조성한 것으로 보이는 작은 삼층석탑이 있다. 사찰 내력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많지 않지만 삼국시대 이래로 국방상 중요한 역할을 했던 임존성과 함께 존재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
사찰 입구에는 수령 600년 된 두 그루의 느티나무가 있으며 그 아래로 예당저수지가 있는 옛 대흥군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자동차로 사찰 입구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이곳에서 20여 분 정도 걸으면 임존성이 있는 봉수산 정상부 능선에 오를 수 있다.
<예산 봉수산 대련사>
백제 부흥운동이 있었던 대흥 임존성 아래에 있는 작은 사찰이다. 백제 때 처음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며 조선후기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사찰 경내>
사찰은 주불전인 극락전을 중심으로 마당에는 작은 삼층석탑이 있고 양쪽에 요차채가 있는 전형적인 사찰 가람배치를 하고 있다.
<주불전인 극락전>
앞면 3칸의 건물로 조선후기에 중건된 불전이다. 원통보전으로 불렸으나 1975년 수리과정에 ‘극락보전’이라 적힌 현판이 발견되어 극락전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불전 앞 마당에 세워져 있는 삼층석탑>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작은 석탑으로 이 사찰의 오랜 내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당 한쪽편에 있는 요사채>
<맞은편 요사채>
<극락전 뒤 산신각>
<삼층석탑과 함께 사찰의 오랜 내력을 보여주는 2그루의 느티나무>
<느티나무 아래로 보이는 옛 대흥군 일대>
<예산 임존성(사적)>
대련사에서 20여분 걸어 오르면 백제부흥운동이 있었던 임존성(사적)를 찾을 수 있다.
대련사(大蓮寺), 충남 예산군 광시면 동산리
대련사는 656년 (백제 의자왕 16년)에 의각이 창건한 사찰이라고 전한다. ‘대련사’라고 한 것은 가까이에 있는 임존성 안에 연못과 우물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1836년(헌종2년)에 보월이 수선당을 중수하였으며, 1849년에는 사찰의 모습을 새롭게 하였다. 1975년에 법당인 원통보전을 해체, 복원했을 때 대들보 속에 발견된 1849년에 쓴 「대련사법당중수 상량문」이 발견됨으로써 사찰의 내력이 확인되었다. 현존 건물로는 극락전과 노전, 산신각, 요사채 등이 있다. 이중에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인 극락전은 1975년까지 ‘원통보전’이라 하였으나, 해체 보수할 때 이 건물 뒤쪽에서 ‘극락보전’이라고 쓴 현판이 발견되어 법당의 이름을 바꾸었다. (안내문, 예산군청, 2017년)
<출처>
- 예산군청
- 문화재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 두산백과
답글 남기기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로그인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