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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대련사 삼층석탑

충남 예산군 광시면 동산리 대련사 경내에 있는 삼층석탑이다. 석탑은 1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려 놓은 전형적인 삼층석탑이다. 대련사 극락전 앞 마당에 있기는 하지만 원래부터 이곳에 있던 것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탑의 조성연대에 대한 설명은 없지만 탑의 크기가 작고 조각수법이나 조형미 또한 뛰어난 편은 아니며 정형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대련사(大蓮寺)는 백제부흥운동이 있었던 대흥 임존성(사적 90호)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경내에는 극락전을 중심으로 요사채 2동과 산신각이 있는 작은 사찰이다. 사찰 내력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많지 않지만 삼국시대 이래로 국방상 중요한 역할을 했던 임존성과 함께 존재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

<대흥사 경내에 세워져 있는 삼층석탑>

<삼층석탑>

탑은 1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려 놓고 있다. 탑의 구성이나 조각수법 등을 볼 때 고려시대에 조성한 삼층석탑으로 보인다.

<백제 부흥운동이 있었던 대흥임존성 아래에 위치한 대련사>

대련사 삼층석탑
대련사는 백제 의자왕 16년(656)에 의각이 창건한 사찰이라고 전해진다. 헌종 2년(1836)에 보월이 수선당을 중수하였으며 1849년에 사찰의 면모를 새롭게 하였다. 극락전 앞뜰에 남향하고 있는데 원래의 위치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여러 곳에서 모은 석재를 이용하여 탑을 조성하였는데 기단은 단층으로 되어 있으며 면석에는 우주와 탱주가 조각되어 있다. 갑석 위에는 몸돌 받침이 나와 있으며, 각 층은 각각 별개의 석재로 되어 있다. 1층의 몸돌은 층급 받침이 없으나 2.3.4층의 몸돌에는 3단씩의 층급 받침이 남아 있다. 몸돌은 다른 석재를 올려 놓았고, 4층의 몸돌은 새로 보수하였다. 상륜부는 노반만이 남아 있다. 탑의 전체 높이는 약 2.5 m에 불과하지만, 이 절의 오랜 역사를 뒷받침해 주는 귀중한 물건이다. (안내문, 예산군청, 2017년)

<출처>

  1. 예산군청
  2. 문화재청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4.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