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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봉정암 오층석탑(보물),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신 곳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봉정암 경내에 있는 오층석탑(보물)이다. 삼국시대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얻어온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신 곳으로 5대 적멸보궁 중 한곳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탑은 거대한 자연암반을 기단을 삼아 오층 탑신을 올려놓은 형태이다. 석탑 주위에 연잎을 돌려 기단으로 삼고 있다. 탑신 몸돌에는 3층까지 모서리에 기둥을 새겼으며, 지붕돌에는 받침을 3단으로 새겨 놓고 있다. 상륜부에는 연꽃봉우리 형태의 석재를 올려놓고 있다. 전체적으로 그 구성이 단순하며, 지붕돌에 표현된 양식 등에서 고려후기 석탑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봉정암(鳳頂庵)은 설악산 소청봉 아래 높은 곳(해발 1244 m)에 위하고 있는 백담사 부속암자로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 하나로 많은 불교신자들이 찾는 성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삼국시대에 자장율사가 진신사리를 모시면서 창건했다고 하며, 여러차례 중건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인제 봉정암 오층석탑(보물)>

.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신 곳으로 봉정암 뒷편 봉우리 아래에 세워져 있다.

<앞에서 본 모습>

탑은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삼아 4층 탑신을 올려 놓았다. 지붕돌 아래 받침을 두껍게 3단으로 새기는 등 고려후기 석탑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기단부>

탑을 받치는 바위에 연잎을 새겨 기단임을 보여주고 있다.

<소청봉을 배경으로 본 모습>

<신도들이 기도를 올리는 공간>

석탑 주위에 기도를 올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고 있다.

<뒷편  봉우리에서 본 모습>

<석탑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봉정암>

<석탑 앞에서 내려다 보이는 설악산 봉우리들>

<봉정암에서 올려다 보이는 모습>

인제 봉정암 오층석탑, 보물,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석가사리탑은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중국 당나라에서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셔와 이곳에 탑을 세우고 사리를 봉안하였다고 전해지고, 통일신라 문무왕 13년(673) 원효대사를 비롯한 승려들이 암자를 새로 보수한 후 이 탑을 보존하였다고 하나 현재 이 탑의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보인다. 5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으로 일반적인 탑과 달리 기단부가 없고, 탑을 받치고 있는 바위 윗면에는 연꽃을 새겨 놓았다. 밑면에는 3단의 받침을 두어 고려석탑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안내문, 봉정암, 2017년)

<출처>

  1. 봉정암
  2. 문화재청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