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교동에 위치하고 있는 간성향교이다. 간성읍에서 약간 떨어져 있으며, 건봉사와 진부령으로 연결되는 교통로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 세종 때 처음 세워졌으며, 여러 차례 소실과 중건이 있었으며, 한국전쟁 후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금강산과 관동팔경 유람길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손님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고을 규모에 비해서 기숙사인 동.서재와 강당인 명륜당이 큰 편이다.
간성군(杆城郡)은 강원도 고성군에 있던 옛 고을로 간성읍, 거진읍, 현내면, 죽왕면, 토성면 등을 포함한다. 종3품인 군수가 고을 수령으로 있었으며, 동해안 여러 고을 중에서는 강릉과 삼척을 다음으로 큰 규모이다. 백두대간을 넘어가는 중요한 고갯길인 진부령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유행했던 금강산과 관동팔경 유람길에서 중요한 지역이었으며 조선시대 4대 사찰의 하나로 왕실과 관련되어 있었던 건봉사가 관내에 있다. 읍치는 현 고성군 소재지에 있었으며, 간성읍사무소와 간성초등학교가 자리에 관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옛 간성군 중등교육기관이었던 간성향교>
강학공간을 앞쪽에, 제향공간을 뒷편에 둔 전학후묘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외삼문>
<강학공간 중심건물인 명륜당>
앞면 4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온돌방은 없으며, 넓은 마루로 이루어진 2층 누각 형태의 건물이다.
<안쪽에서 본 명륜당>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재>
툇마루가 있는 3칸짜리 건물이다.
<맞은편 서재>
<대성전 출입문인 내삼문>
<옆쪽에서 본 간성향교>
<간성향교 앞을 지나는 46번 국도>
진부령을 지나서 인제 지역을 연결해 주는 주요한 교통로이다.
간성향교
이 향교는 당초 조선 세종 2년(1420)에 성북 용연동(현 간성읍 상리 쇠롱골)에 창건되었으나 그후 임진왜란과 같은 전란으로 인해 여러차례장소가 이전되었다. 현 위치는 인조 18년(1640)에 옮겨져 한국전쟁때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자 1956년에 대성전, 동.서재, 대성문 등을, 1960년에 명륜당, 1966년에 동.서무를 중건하였고, 1982년에 외삼문을 지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향교내에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선현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데, 이 위패만은 창건 당시의 것으로 잘 보존되어 있다. 매년 유림회 주관으로 음력2월과 8월 상정일에 석전제를 지내고 있다. (안내문, 고성군청, 2011년)
<참고문헌>
- 고성군청
- 위키백과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정신문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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