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죽암면 문암리에 있는 선사유적지(사적)이다. 발굴.조사결과 신석기시대부터 초기철기시대까지 유물들이 포함된 문화층과 주거지, 야외 노지, 경작지 등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신석기시대 전기 순수무문양토기, 융기문토기, 침선문토기, 결합식 낚시어구, 옥 귀걸이 등이 출토되었다. 특히 경작지인 밭은 돌괭이, 뒤지개 같은 석기들과 탄화곡물 등으로 추정해왔던 신석기시대 농경생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확인된 신석기시대 농경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러시아 아무르강과 동북3성, 한반도 동해안을 따라서 형성된 동북아시아 신석기 문화를 밝히는데 중요한 유적이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유적은 거의 없지만 사적으로 지정된 중요한 유적지로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자연환경 등을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는 곳이다.
유적지는 동해안에서 내륙쪽으로 400 m 떨어진 구릉 아래에 형성되어 있다. 유적이 있는 고성 죽왕면 일대는 동해안을 대표하는 석호인 영랑호와 송지호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농지가 넓은 지역으로 신석기시대부터 어로와 농경생활을 같이 영위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관동팔경 중 한곳인 청간정이 인근에 있다.
<고성 문암리유적(사적)>
양양 오산리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BC 5,000 ~ 3,000년경) 신석기 유적으로 알려져 있다.
<3차 발굴.조사(2010~2013년) 당시의 모습>
3차 발굴.조사에서는 신석기 시대 주거지 5기, 야외노지 13기 등의 유구와 함께 경작유구인 ‘밭’이 확인되었다.
<발굴조사 안내문>
<발굴.조사 당시 모습>
여러곳에 흙을 쌓아 놓고 발굴작업 중임을 표시하는 장애물을 설치해 놓고 있다.
<주거지 등 유구가 확인되는 곳으로 보이는 발굴 현장>
<마을 텃밭 울타리>
발굴.조사를 위해 울타리를 세워 놓았다.
<마을 주변 농경지>
여러곳에 발굴.조사를 위해 울타리를 세워 놓았다.
<이곳에서 출토된 돌칼>
농경생활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다른 지역에서 출토되는 반달모양 돌칼과는 약간 다른 형태를 하고 있다.
<결합식작살, 1.강원 고성 문암리, 2.복제품>
어로생활을 주로 했던 한반도 신석기인들이 많이 사용했던 것으로 작살이다. 자루에 노끈을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바리, 신석기시대, 강원 고성 문암리>
덧무늬토기는 기원전 6,000~4,000년 무렵에 사용된 것으로 겉면에 진흙 띠를 엇붙여 무늬효과를 낸 것이다. 남해안의 여러 조개더미에서 빗살무늬토기층 아래에서 출토되고 있어 빗살무늬토기보다 이른 시기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덧무늬 토기는 강원도 고성, 양양 등 동해안과 전남 여수 등 남해안 지역에서 출토된 것으로 봐서는 해안가에서 어로생활을 하던 신석기인들이 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1년)
<바리, 신석기시대, 고성 문암리>
<바리, 신석기시대, 고성 문암리>
<바리, 신석기시대, 고성 문암리>
<멀리서 보이는 문암리유적>
<문암리 마을로 들어가는 길>
<마을 남쪽 백도항으로 가는 길>
유적지에서 300 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당시 사람들이 어로생활을 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작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백도항>
<참고문헌>
- 국립문화재연구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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