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궁 숭정전 뒷편에 자리잡고 있는 편전 건물인 자정전이다. 편전은 국왕이 신하들과 정사를 논하던 등 일상적인 업무를 보던 공간이지만, 경희궁은 국왕이 많이 머물렀던 궁궐이 아니었기때문에 자정전은 많이 사용했던 건물은 아니다. 숙종이 승하하였을 때는 빈전으로 사용되었으며, 선왕들의 어진이나 위패가 임시로 보관되기도 하였다.
<경희궁 자정전>
자정전은 편전 건물로 앞면 3칸, 옆면 3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크지 않은 규모의 건물로 행각으로 둘러져 있다. 우물마루가 깔려 있는 경복궁 편전인 사정전과는 달리 정전처럼 내부 바닥에 전돌이 깔려 있고, 건물을 크게 꾸며 놓고 있지는 않다. 자경전 주변은 행각으로 둘러져 있는데 그 규모와 형태는 창덕궁 편전인 선정전과 비슷하며, 경복궁 편전인 사정전 영역보다는 좁아 보인다. 광해군대에 처음 지어진 이 건물은 일제에 의해 훼손되었던 것을 복원한 것이다.
<창호와 기둥>
<추녀마루 잡상>
<내부>
마루를 깔아 놓은 경복궁 사정전이나 창덕궁 선정전과는 달리 내부에는 전(塼)돌을 깔아 놓고 있다.
<천장>
가운데는 우물반자 천장을 하고 있으며, 양쪽에는 서까래가 드러나 보이는 연등천장을 사용하고 있다.
<자정문>
<자정전 마당>
그리 넓지 않은 편이다.
<자장문 동쪽 행각>
<자정문 서쪽 행각>
<자정전 행각에 깔려 있던 원래 전돌>
<뒷편 화계>
<뒷편 언덕에서 본 자정전>
자정전
이곳은 경희궁의 편전으로서 1617~20년(광해군 9~12)에 건립되었다. 편전이란 국왕이 신하들과 정사를 의논하거나 경연을 여는 등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던 곳이다. 경희궁에서는 자정전 이외에 흥정당도 정치를 논하거나 경연을 여는 장소로 이용되었다. 자정전은 편전으로 지어졌지만 숙종이 승하하였을 때는 빈전으로 사용되었으며, 선왕들의 어진이나 위패가 임시로 보관되기도 하였다. 자정전은 일제의 의해 훼손되었지만 서울시의 경희궁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발굴을 통해 확인된 위치에 현재와 같이 복원되었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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