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 있는 언양읍성(사적)이다. 네모꼴로 만든 평지성으로 둘레는 약 1,000 m이며 큰돌로 석축을 쌓은 석성이다. 처음에 흙으로 쌓았는데 연산군 때(1500년) 돌로 새로 쌓았다. 동서남북 4곳에 성문을 두고 내부에는 4개의 우물을 두었다. 방어시설로는 성문 바깥에 옹성을 두었으며 네모퉁이와 성문 양쪽에 치성을 두었다. 석축은 큰돌을 대충 쌓은 후 빈공간에 잔돌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 신라의 축성방식과 유사하다고 한다. 읍성은 보통 낮은 구릉과 함께 낮은 산성과 평지성이 섞인 경우가 많은데 언양읍성는 네모꼴로 만든 평지성으로 임진왜란때 격전지였던 남원읍성과 비슷한 형태이다. 지금은 옛모습이 거의 남아 있지았고, 북쪽과 동쪽의 일부 성벽만이 남아 있다. 최근에 남문이 복원되었다.
언양현은 울주군 언양읍, 상북면, 삼남면, 삼동면 지역으로 관할하는 조선시대 지방행정 단위로 현감(종6품)이 고을 수령이었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울산도호부와 여러차례 분리와 통합을 거듭하였다. 남북으로 양산과 경주가, 동서로는 가지산을 너머 밀양과 동쪽 울산과 연결되는 교통상 주요 길목에 자리잡고 있다. 지금도 경부고속도로가 이 곳을 지나가고 있으며, 울산방향 분기점 또한 언양에 위치하고 있다. 읍성 남쪽에 언양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는데, 아마도 객사와 동헌이 있었던 곳으로 보인다.
<울주 언양읍성(사적)>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쌓은 읍성으로 평지에 큰 돌로 석축을 쌓은 석성이다. 전체적을 정사각형 평면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북쪽과 동쪽 성벽 일부만 남아 있다.
<석축>
석축은 큰 돌을 대충 쌓은 후 빈 공간을 잔돌로 채워넣는 방식으로 신라의 축성법과 유사하다. 원래 높이는 4 m 였는데 지금은 그 일부만 남아 있다. 안쪽은 흙으로 쌓아서 언덕을 만든 다른 지역의 읍성과는 달리 돌로만 성벽을 쌓은 석성의 형태를 하고 있다.
<북동쪽 모서리의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쌓은 북동치>
<북쪽 성벽>
북문과 북동치 사이에 치성을 쌓았다.
<복원하기 전 치성의 모습이 남아 있는 부분>
<북문으로 이어지는 성벽>
성벽 일부만 남아 있다.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일 때 북문과 북서치 사이의 성벽>
<북동쪽 성벽>
치성과 그 아래 성벽은 남아 있지 않다.
<언양읍성 내부>
<복원된 남문과 문루인 영화루>
개거식 성문을 사용하고 있다.
<출처>
- 문화재청
- 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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