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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송천 세려고택

경북 영덕군 병곡면 송천리 마을에 있는 고택인 세려고택이다. 숙종때 문신으로 인근 관어대마을에서 이곳으로 이주한 권득여의 아들 권대림이 지은 집이다. 건물은 안채, 사랑채, 행랑채, 이중대문채,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체적을 ‘日’자형 구조를 하고 있다. 방앗간채 등 건물 일부가 없어지기는 했지만 18세기 초에 지어진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송천마을은 영덕군 병곡면에 있는 전통마을로 안동권씨 집성촌이다. 동해안 주요 교통로인 7번국도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영해평야를 지나 동해로 흘러드는 송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 관어대 마을에 살았던 안동권씨가 이곳에 이주하면서 마을을 형성했다고 한다. 세려고택 주인 권득여가 송천보를 창설했다는 설명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송천에 보를 쌓고 늪지였던 주변을 간척하면서 자리를 잡았던 것으로 보인다.

<영덕 송천 세려고택>

마을 한가운데 약간 높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이중대문채를 들어서면 보이는 중문 앞 마당>

대문채 양쪽으로 온돌방 등이 있다.

<안채와 대문채 사이 공간>

안채를 하는 중문 외 출입문을 두고 있지 않다.

<사랑채 들어가는 출입문>

오른쪽으로 사랑채가 연결되어 있다.

<남향을 하고 있는 사랑채>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을 높게하여 격을 높이고 있다.

<앞쪽에서 본 사랑채>

<안채 뒷편>

마당쪽으로 작은 출입문과 툇마루 등을 두고 있다. 사랑채 앞 마당과는 담장으로 분리하여 여자들의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뒷편 사당 출입문>

<사당>

<사당 뒷편 언덕에 있는 오래된 고목>

<고택에 딸린 정자>

마을 서쪽편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 관어대 마을에 있는 권덕여의 아버지 권경이 살았던 대은종택>

<옛 7번국도>

영해읍치에서 울진으로 연결되는 옛 7번국도를 따라 송천 다리를 건너면 마을을 볼 수 있다.

영덕 송천 세려고
이 건물은 조선 중기 송천자 권득여가 관어대에서 분가하면서 건립하였다. 권득여는 대은 권경의 차남으로 이 지역을 대표하는 학자로서 후학을 양성하는데 힘썼다. 『독오록』을 저술하고, 송천보를 창설하여 농경문화 발전에도 공헌하였다. 건물의 건립연대는 1700년대로 보이며, 내부 구조와 배치에 다소 변형은 있으나, 경북지역에서 보기 드문 ‘日’자형 배치형태를 취하고 있는 건물로 주거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안내문, 영덕군청, 2017년)

<출처>

  1. 안내문, 영덕군청, 2017년
  2. 영덕군 군지, 2017년
  3.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7년
  4. 한국민족문화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