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정하동 낙동강 남쪽 강변에 있는 영호루(映湖樓)이다.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 남원 광한루와 함께 우리나라 4대 누각으로 불렸던 곳이다. 안동 도호부 관아에서 공식 행사를 위해 경치좋은 곳에 세웠던 누각으로 언제 처음 세워졌는지는 알려져 있지는 않다. 고려말 홍건적 침입때 공민왕이 안동으로 피난했을 때 자주 찾았던 곳으로 ‘영호루’라 적힌 글씨를 현판에 남겨놓았다. 홍수로 여러차례 유실과 중건을 거듭하였다가 1970년에 현재의 위치에 다시 세워졌다. 현재의 건물은 콘크리이트 지은 것으로 건축물로서 가치는 없지만 역사적의 의의가 있는 곳이다. 영호루에 올라서면 낙동강 주변과 안동 도심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안동 영호루>
조선시대 4대 누각으로 손꼽혔던 곳으로 낙동강변 경치가 아름다운 명소에 세워져 있다.현재의 건물은 홍수로 유실되었던 것을 1970년에 다시 지어진 것이다. 박정희 전대통령이 한글로 쓴 ‘영호루’라 적힌 현판이 걸려 있다.
<영호루에서 보이는 풍경>
낙동강을 건너는 다리와 철교가 아래에 있다.
<영호루에서 보이는 안동 구도심과 낙동강>
<영호루 내부>
<영호루에 걸려 있는 글씨가 적힌 현판들>
<공민왕이 직접 쓴 영호루 현판 글씨 탑본>
<영호루 현판 글씨를 탁본하여 첩으로 만든 탁본첩>
공민왕이 쓴 것으로 전해지는 안동 영호루 현판의 글씨를 탁본하여 첩으로 만든 것이다. 이 글씨는 공민왕 10년(1361) 홍건적의 침입을 피해 안동으로 피난갔던 공민왕이 쓴 것으로 전해진다. 그림과 글씨에 탁월한 솜씨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공민왕의 서체를 짐작할 수 있다. 탁본을 첩으로 만든 것은 조선시대이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4년)
<아래쪽에서 본 영호루>
우리나라 4대 누각의 하나인 영호루는 안동시 남쪽 낙동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창건에 관한 문헌이 없어 언제 누구에 의해 건립되었는진 잘 알 수는 없지만, 고려 초기인 1274년 김방경 장군이 누에 올라 시를 읊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1361년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에 왔던 공민왕은 피난 중의 적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자주 남문 밖에 우뚝 서 있는 영호루를 찾았고, 때로는 누각 아래 강물에 배를 띄우기도 하였으며, 활쏘기를 하였다고 한다. 환도 후인 1362년에 공민왕이 친필로 쓴 ‘영호루’라고 쓴 금자 현판을 보내어 누각에 달게 하였다고 한다. 영호루는 여러번의 물난리로 공민왕 이후 유실이 5차례, 중수가 7차례 이루어졌다. 현재의 누각은 1970년에 지어진 것으로 정면5칸, 측면 4칸의 모습을 하고 있다. 누각에는 많은 시인 묵객들의 시가 걸려 있으며, 정면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한글 현판이 걸려 있기도 하다. 원래 누각이 있었던 강 건너편에는 옛자리를 알려주는 표석이 서 있다. (안내문, 안동시청, 2010년)
<출처>
- 안내문, 안동시청, 2010년
-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2017년
-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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