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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묘골마을 충효당, 별당으로 지어진 고택

대구 달성군 하빈면 묘리 묘골마을에 있는 고택인 충효당이다. 마을입구에 있는 큰 규모의 저택으로 조선후기 인조 때 금산군수를 지낸 후손이 별당으로 지은 건물이다. 이후에 충효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후학을 양성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앞면 5칸의 ‘-‘자형 건물이었는데 최근에 이곳으로 옮기면서 누마루를 달아 내었다. 살림집으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었으나 지금은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다.

달성군 묘골마을은 낙동강 동안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마을로 사육신 박팽년의 후손들이 모여사는 순천박씨 집성촌이다. 박팽년 후손은 사육신 가운데 유일하게 후손이 살아남은 가문으로 사육신이 복권되면서 조선후기에는 관직에도 많이 진출했다. 양반들이 모여살았던 전통마을로 상당한 수준의 경제력이 있었던 곳으로 보인다. 마을에는 종가 건물이었던 태고정(보물 554호)를 비롯하여 여러동의 고택들이 남아 있다.

<달성 묘골마을 입구에 있는 고택인 충효당>

넓은 마당과 여러동의 살림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통한옥과는 다른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가까이 본 모습>

앞면 5칸 규모의 큰 건물로 한쪽에는 누마루를 달아 내었다.

<마당 한쪽편에 있는 작은 규모의 살림집>

<정원에 있는 작은 연못>

<달성 묘골마을 전경>

충효당(忠孝堂)
하빈면 묘리 소재의 충효당은 인조 22년(1644) 충정공 박팽년의 7대손인 금산군수 숭고가 별당으로 건립한 것으로 그 후 충효당으로 개칭하여 청년에게는 충과 효를 지도하고 예와 악을, 궁도와 마술 등을 실습시키며 부녀자에게는 법도를 가르쳤다고 하며 원래 이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2칸 이었으나 1995년에 후손 우순이 이곳으로 옮겨 돌출된 누마루를 부설하고 현재의 모양과 같이 개축하였다. (안내문, 달성군청, 2011년)

<출처>

  1. 안내문, 달성군청, 2011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8년
  3. 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