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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인양사 조성비(보물), 인근 지역 사찰 조성 내력을 기록한 통일신라 비석

경남 창녕군 창녕읍 교리에 있는 인양사 조성비(보물)이다. 이 비석은 통일신라 때 인양사를 비롯하여 부근의 여러 사찰에서 일어난 범종, 탑, 금당 등의 불사에 대한 기록이 새겨져 있는데, 인양종을 만든때부터 비석을 세운 때까지 약 40여 년동안 일어난 일들을 기록하고 있다. 비석의 형태는 바닥돌과 비몸, 지붕돌로 이루어져 있는데, 몸돌의 뒷면에는 스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비문의 내용으로 볼 때 인근 사찰 조성에 큰 역할을 했던 승려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창녕 인양사 조성비(보물)>

<글자가 새겨진 비석 앞면>

통일신라 때 주변지역 사찰 조성 내력을 기록으로 남겨 놓고 있다.

<뒷면>

비석은 뒷면에는 특이하게 스님의 모습을 새겨놓고 있다. 주변 사찰 조성에 큰 역할을 했던 승려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석에 새겨진 얼굴>

비석에 새겨진 스님의 얼굴은 환하게 웃고 있는 표정을 하고 있다. 지붕돌은 비몸에 비해 크게 만들어 어색하게 보이는데 원래의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옆에서 본 모습>

창녕 탑금당 치성문기비, 보물, 경남 창녕군 창녕읍 교동
9세기 초 통일신라시대의 절의 건립에 관한 기록을 담고 있는 비석이다. 탑에 새겨진 글에는 인양사 등 여러 사찰의 범종, 탑, 불상, 금당, 요사 등의 조성연대와 이에 소요되었던 양식 등이 담겨 있다. 인양사 종을 주조한 771년에서 이 비석이 세워진 810년까지의 40년 간의 일이 기록되어 있다. 비석 뒷면에는 승려의 상이 양각되어 있는데, 이 비석에 담긴 일과 관련된 당시의 고승을 기려 새긴 것으로 추정된다. 조각된 상은 어린 얼굴에 자비로운 모습인데, 인체를 모방한 부드러운 선이 8.9세기 조각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비석 위에 이례적으로 지붕과 같은 머릿돌이 얹혀 있는데, 크기가 비신에 비해 지나치게 커 원래의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비의 높이는 150 cm, 폭은 45 cm이다. (안내문, 창녕군청, 2010년)

<출처>

  1. 안내문, 창녕군청, 2014년
  2.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8년
  3.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