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장락동 절터에 남아 있는 칠층모전석탑(보물)이다. 전탑을 모방하여 만든 모전석탑으로 벽돌처럼 생긴 점판암을 다듬어 쌓아서 다른 모적석탑과는 달리 전탑과 외형이 거의 흡사하다. 탑의 높이는 9.1 m로 상당히 높은 편이며, 감실이 있는 1층 기단 위에 7층 탑신을 올렸다. 탑신 지붕돌은 위.아래 모두 층단을 갖춘 전형적인 전탑의 형식을 하고 있으며 귀퉁이에는 풍경을 달았던 구멍이 있다. 석탑의 형태나 제작 수법 등으로 볼 때 통일신라 말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남한강 유역과 경북 북부지방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중국 산동지방 전탑을 모방한 전탑이나 모전석탑 중 하나이다.
이곳은 장락사(長樂寺)가 있던 절터이다. 장락사는 삼국시대에 처음 창건되어 조선중기까지 존속하다가 17세기경에 폐사되었다. 남한강 유역의 다른 절터와 마찬가지로 고려시대에 크게 번창했으며, 이 시기에 조성된 유물들이 가장 많이 출토되고 있다.
<제천 장락동 칠층모전석탑(보물)>
점판암을 벽돌처럼 다듬어 쌓은 모전석탑인데 외형이 전탑과 거의 똑같다. 전체적인 비례가 안정감을 주고 있으며 조각수법도 양호한 편이다.
<감실이 있는 1층 기단부>
자연석으로 쌓았는데 모퉁이에는 화강암으로 된 돌기둥을 세웠다.>
<탑신부>
벽돌로 쌓은 전탑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지붕돌은 아래.위층단을 갖추고 있다.
<서쪽에서 본 모습>
<북쪽에서 본 모습>
<동쪽에서 본 모습>
제천 장락동 칠층모전석탑, 보물, 통일신라 말기, 높이 9.1 m
모전석탑이란 돌을 벽돌모양으로 깎아 쌓은 탑으로 흙벽돌을 쌓아 올린 전탑을 모방하였다하여 모전탑이라고 한다. 이 탑은 회흑색의 점판암으로 만든 모전탑으로 현재 높이가 9.1 m이며, 건립연대는 탑의 형식이나 돌 가공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 말기로 추정된다. 기단은 단층 기단으로서 자연석으로 쌓았으며, 1층 몸돌 네 귀에 화강암으로 된 돌기둥을 세웠다. 2층 이상의 몸돌이나 지붕돌은 전부 점판암을 잘라서 쌓아 올렸으며, 특히 지붕돌은 전탑에서 보이는 형식과 같이 상하에서 층단을 이루었다. 전체가 7층에 이르는 높은 탑인데 각 층의 줄임 비율이 적항하여 장중한 기풍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전쟁 때의 심한 피해로 무너지기 직전에 있었는데, 1967년에 해체 복원하였다. 이때 7층 지붕돌 위에서 꽃모양이 새겨진 청동편이 발견되어 탑의 꼭대기를 이루는 상륜부는 청동으로 만들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안내문, 제천시청, 2017년)
- 안내문, 제천시청, 2017년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8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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