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제천 청풍 망월산성, 삼국시대 남한강변에 쌓은 산성

충북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에 있는 망월산성이다. 망월산(해발 373 m) 정상부를 돌로 둘러 쌓은 테뫼식 산성으로 둘레는 495 m이다. 삼국시대 한강유역을 장악하기 위해 신라와 고구려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시기에 쌓은 산성 중 하나이다. 성벽은 대부분 옛 모습을 추정하여 복원한 것이지만 서남쪽에는 원래 쌓았던 석축의 원형이 잘 남아 있다. 성벽을 쌓은 양식이나 형태가 보은 삼년산성과 비슷하며, 신라가 쌓은 산성으로 보인다.

망월산성은 죽령 고갯길 아래에 위치한 단양과 중요 거점이었던 충주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는 남한강이 돌아 흐르는 지역이었으나, 지금은 청풍호가 망월산성을 감싸고 있다. 망월산의 높이는 그리 높지는 않지만, 남북으로 흐르는 남한강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오고가는 배들과 주변지역을 감시하기 좋은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삼국시대 고구려와 신라가 쌓은 여주 파사산성, 충주 장미산성, 단양 적성산성과 온달산성과 비슷한 성격의 산성이다.

<제천 청풍 망월산성>

남한강 내륙수운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는 삼국시대 산성이다. 남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망월산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청풍 문화재단지에서 망월산성으로 오르는 길>

<성문 아래에서 보이는 모습>

<성문>

원래 모습은 아닌듯하고 출입이 편리하도록 계단을 쌓았다.

<성문 옆 성벽>

성벽은 중간 크기의 돌을 다듬어 촘촘히 쌓았다. 남서쪽에 남아 있는 성벽을 참조하여 복원한 것으로 보이는데 신라가 쌓은 대표적인 산성인 보은 삼년산성과 비슷한 양식이다.

<성벽>

성벽은 폭이 상당히 넓은 편이며, 조선시대 산성과는 달리 여장을 두고 있지 않다.

<목책을 쌓아 둔 모습>

성벽 위에는 방어를 위해 목책을 쌓아두는 전통적인 산성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산성 안 망월산 정상부에 있는 작은 정자>

<바깥에서 본 성벽>

성벽의 높이는 높은 곳이 4 m 정도이며, 경사진 지형과 성벽이 더해져 공략하기 쉽지않은 요새이다.

<망월산 정자에서 내려다 보이는 산성 내부>

약간의 평지가 있지만 공간은 넓지 않은 편이다.

<망월산성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남한강(하류방향)>

아래에는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청풍도호부 관아가 있는 곳이다.

<남한강 상류 방향>

아래쪽에 청풍문화재단지가 있다.

<청풍문화재단지에서 보이는 망월산성>

<남한강 북쪽에서 보이는 망월산성>

청풍 망월산성,
이 산성은 옛 청풍소재지의 동남쪽에 위치한 망월산의 정상부를 둘러싼 작은 규모의 석축산성이다. 둘레는 500 m이며, 높이는 가장 높은 곳이 약 4 m이다. 청풍문화재 단지에 인접되어 있으며, 본래는 남한강이 돌아 흐르고 있었으나, 지금은 청풍호가 감싸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청풍은 삼국시대 사열이현이며, 신라 문무왕 13년(673)에 사열이산성을 늘려 쌓았다고 하였으나 이와 관련이 있는지 알 수 없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성황산과 <충청도읍지>의 태산이 군의 동쪽 3리에 있다고 하여 이 산성임을 짐작케 할 뿐이다. 최근에 성벽을 보수하고 있다. (안내문, 제천시청, 2011년)

<출처>

  1. 안내문, 제천시청, 2011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8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