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청풍면 읍리 청풍문화재단지에 있는 한벽루(寒碧樓, 보물)이다. 고려말 청풍현이 군으로 승격한 것을 기념하기 하여 관아 객사 옆에 처음 세워졌다. 현재의 건물은 조선후기 인조 때 다시 세운 것이다. 관아가 있던 지역이 충주댐 건설로 수몰되면서 남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으로 옮겨졌다. 관동팔경 유람길 마지막 행선지 중 한곳으로 죽령을 넘어 단양군을 지나 이 곳에 묵으면서 남한강 경치를 감상했던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앞면 4칸, 옆면 3칸의 주심포계 양식의 누각으로 사방이 개방되어 있으며, 건물 오른편에 앞면 3칸의 계단식 익랑을 두고 있다. 지금은 볼 수 없지만 추사 김정희가 쓴 현판이 걸려 있었고, 내부에는 우암 송시열과 김수증이 쓴 편액이 있었다고 한다. 밀양 영남루, 남원 광한루와 함께 계단식 익랑을 두고 있는 조선시대 관아 부속 건물로 쓰였던 누각을 대표하는 건물이다.
<제천 청풍 한벽루(보물)>
청풍도호부 관아 객사 옆에 세워졌던 대표적인 조선시대 관아 누각 건물이다. 관아에서 주최하는 각종 연회와 행사가 치러졌던 공간이다.
<누각>
누각은 앞면 4칸 규모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데, 사방이 뚫려 있는 개방적인 구조이다.
<누각으로 오르는 계단으로 지어진 익랑>
밀양 영남루, 남원 광한루에서 볼 수 있는 구조이다.
<옆쪽에서 본 익랑 내부>
<누각 마루에서 본 익랑 내부>
<누각내부>
넓은 대청마루만 있는 간결한 구조이다. 내부에는 송시열.김수증이 쓴 편액과 추사 김정희가 쓴 편액이 걸려 있었다. 관동팔경 유람을 떠났던 선비들이 이곳을 찾아 많은 글을 남겼다고 한다.
<내부에 걸려있는 글이 적혀 있는 액자>
<누각에서 내려다 보이는 남한강 풍경>
원래 위치는 아니지만 현재 위치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빼어나다.
<뒷편에서 본 청풍 한벽루>
<망월산성에서 내려다 본 청풍 한벽루와 관아 건물>
제천 청풍 한벽루, 보물
이 건물은 고려 충숙왕 4년(1317)에 청풍현이 군으로 승격되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관아의 부속건물이었다. 1972년 대홍수로 무너진 것을 1975년 원래의 양식대로 복원하였다. 이 루는 석축토단의 자연석 주초석 위에 기둥이 배가 부른 엔타시스 수법을 쓴 층 아래 기둥을 세우고 마루를 설치하였으며, 정면 4칸 측면 3칸으로 팔작지붕에 주심포계 양식이다. 누의 우측에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계단식 익랑(대문간에 붙여 지은 방)을 달았다. (안내문, 제천시청, 2011년)
<출처>
- 안내문, 제천시청, 2011년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8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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