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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소 권30(보물), 송나라에서 받은 목판으로 찍은 경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대방광불화엄경소 권30(보물)>이다. 대광불화엄경은 보통 화엄경이라 부르며 화엄종의 근본경전이다. 당나라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주본 80권에 대하여 송나라 정원(淨源)이 해설을 단 것으로, 전체 120권 중 권30이다. 고려 선종 때(1087년) 송나라에서 보내온 목판으로 조선시대에 찍은 것이다. 목판은 조선초 세종 때(1423년) 대장경을 요청했던 일본에 보내졌다. 옛 학습참고서 <성문영어>의 저자 송성문씨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문화재 중 하나이다.

<대방광불화엄경소(大方廣佛華嚴經疏) 권제30, 화엄경을 풀이한 글, 보물, 14세기>

<뒷부분>

당나라의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에 대한 징관(澄觀)의 해석과 부연 설명을 송나라의 정원(淨源)이 각 본문 아래 기록하여 엮은 책이다. 그 목판은 대각국사 의천(1055~1101)이 송나라에 갔을 때 각별한 교분을 맺은 정원이 의천에게 전달한 것이다. 한편 조선 세종 6년(1424)에 팔만대장경판(고려대장경판)을 끈질기게 요구하던 일본에 이 책을 찍은 목판을 보냈다는 점에서, 송→고려→조선→일본으로 이어진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연구에 가치 있는 자료이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0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0년
  2. 안내문, 중앙박물관특별전, 2019년
  3.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