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서악동에 있는 서악동 고분군(사적)이다. 경주시 서쪽에 있는 선도산 남쪽 구릉에 위치하고 있는 태종무열왕릉(사적) 뒷편에 나란히 있는 4기의 고분을 말한다.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무덤의 주인과 매장방식 등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봉분 밑둘레가 110 ~ 140 m 정도로 상당히 큰 규모이고 태종무열왕릉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태종무열왕과 관련된 왕족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법흥왕릉, 진흥왕릉, 진지왕릉, 문흥대왕릉으로 추정하는 견해도 있다.
<경주 서악동 고분군(사적)>
무덤들은 경주로 향해서 뻗은 선도산 능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앞쪽으로는 경주를 남북으로 흐르는 형산강이 있으며, 남쪽에는 벽도산이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당나라의 영향을 받은 풍수사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백제.고구려의 침입이 예상되는 중요 교통로에 능이 조성되었다.
<선도산과 봉분들>
봉분 앞 언덕에 올라서면 경주 도심을 비롯하여 토함산, 남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금은 하얀색의 아파트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보문단지로 들어가는 계곡 입구에 우뚝 솟아 있던 황룡사목탑이 상당이 인상적이었을 것으로 보이며 도심에 있는 대형 고분도 한눈에 들어온다. 통일신라 때 경주는 지금보다 큰 규모의 대도시였으며 경주로 들어오는 방문객들이 도시 분위기에 압도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봉분 앞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주 도심>
<문흥대왕릉으로 추정되기도 하는 첫번째 무덤>
<진지왕릉으로 추정되기도 하는는 2번째 무덤>
<뒷에서 본 첫번째, 2번째 무덤>
<진흥왕릉으로 추정되기도 하는 3번째 무덤>
<법흥왕릉으로 추정되기도 하는 4번째 무덤>
<3번째, 4번째 무덤>
<무덤 옆 탐방로>
서악리 고분군(西岳里 古墳群, 사적), 경북 경주시 서악동 750
이 고분군은 선도산(仙桃山)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구릉의 능선에 위치하는데, 흙으로 원형이나 타원형이 되도록 둥글게 쌓아 올린 대형고분이다. 이 곳에 있는 고분들이 누구의 무덤인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무열왕릉(武烈王陵) 뒤편에 있는 것으로 보아 무열왕과 가까운 왕이나 왕족의 무덤일 것으로 추정된다. 봉분 높이는 15m 미만이지만 밑둘레가 110~140m로 비교적 큰 편이다. 여기처럼 구릉지에 있는 봉분들은 대개 돌방무덤(石室墳)으로, 평지에 있는 고분들이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인 것과 비교된다. (안내문, 경주시청, 2012년)
<출처>
- 안내문, 경주시청, 2011년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2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2년
- 위키백과,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