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에 있는 철원향교이다. 옛 철원도호부 중등교육기관으로 고려초에 처음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 조선중기 선조 때(1568년)에 중건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 이후 인조 때(1637년) 유림들이 중건하였다. 해방이후까지 철원읍 월하리에 있었으며 고아원으로 사용되기도 했는데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다. 이후 철원읍 화지리로 옮겨 다시 지었으며 2010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철원은 조선시대 도호부가 설치되었던 고을로 그 규모에 걸맞게 비교적 큰 규모였던 것으로 보인다.
<철원향교>
철원향교는 강학공간인 명륜당을 앞쪽에, 문묘인 대성전을 뒷편에 두고 있는 전학후묘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강당건물인 명륜당은 앞면 5칸 규모의 비교적 큰 건물이며, 양쪽에 동재와 서재를 두고 있다.
<명륜당>
<동재>
<서재>
제향공간은 문묘인 대성전을 중심으로 동무와 서무를 제대로 갖추고 있다.
<제향공간>
<대성전>
<동무>
<서무>
철원향교
향교는 유학자들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이자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걸쳐 지역 유학 교육의 중심이 되었던 교 육기관이다. 철원 향교는 설총, 안향, 이황, 이이, 송시열을 비롯하여 총 25인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처음 태봉국 시기에 왕건의 집터에 지었다고 전해지나, 정확한 연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선 선조 1년(1588)에 새로 고쳐 지었고, 임진왜란에 불타서 없어졌다. 인조 15년(1637)에 박무, 박화 등이 복원하여 광복 이후에는 보육원으로 사용하였으나 한국 전쟁이 일어나 다시 불터 없어졌다. 1957년 철원 화지리에 명륜당, 부속사 등의 건물을 다시 지었고, 2010년에 지금 위치로 옮겼다. (안내문, 철원군청, 2022년)
<출처>
- 안내문, 철원군청, 2022년
-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2022년
- 위키백과,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