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윤급 초상(보물)이다. 조선후기 문신 윤급(1697~1770년)을 그린 영정이다. 관복인 사모와 흑단령을 착용하고 표범가죽을 깐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그렸다. 당대 최고의 어진화사였던 변상벽이 윤급의 초상화를 그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그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윤급 초상, 전 변상벽, 조선 1762년경, 비단에 색, 보물>
관복 차림의 윤급(1697~1770년)이 표범 가죽을 깐 의자에 앉아 있다. 화가는 66세의 주인공 얼굴에 양미간의 주름, 곰보자국과 검버섯, 사마귀까지 숨김없이 그렸다. 얇은 사(紗)를 겹쳐 바른 오사모 날개에 어른거리는 무늬가 비치고, 구름무늬 비단으로 지은 단령은 실물처럼 질감이 느껴진다. 촘촘한 붓질로 그려낸 흉배와 발 받침의 화문석 문양 표현이 탁월하다. 윤급은 영조 때의 문신으로 1762년 종1품 판의금부사에 오르고 기로소에 들어갔으므로 이를 긴며하여 제작된 초상일 가능성이 크다. <근역서화징>에 변상벽이 윤급의 초상을 그렸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1년)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1년
-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