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의면 다방리 비암사에 있는 삼층석탑이다. 1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려놓은 고려시대 석탑이다. 몸돌 모서리에 기둥을 새긴 것 외에는 특별한 장식이 없는 등 정형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 통일신라 때 백제유민을 위해 조성한 것으로 보이는 3점의 불비상이 발견되었다. 자세한 설명이 없어 발견 당시 비상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하기도 한 곳이다.
<비암사 삼층석탑>
<기단부>
<탑신부>
<남쪽에서 본 모습>
<동쪽에서 본 모습>
<북쪽에서 본 모습>
<서쪽에서 본 모습>
<’계유’가 새겨진 아미타불, 국보, 통일신라, 연기 비암사>
<미륵보살반가사유비상, 보물, 통일신라(7세기), 연기 비암사>
<’기축’이 새겨진 아마타불과 보살, 보물, 통일신라(689년), 연기 비암사>
비암사는 통일신라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졌으나 1960년 이곳에서 발견된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국보)에 쓰여진 내용으로 삼국통일 후 백제 유민들을 위해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선시대 이후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사찰로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세종 비암사>
비암사 삼층석탑
탑은 석가모니의 사리나 유품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조형 기념물이다. 이 탑은 1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로, 1932년 복원 공사를 하면서 없어진 기단부를 보완하고 뒤집혀 있던 석재들을 바로 잡았다. 전체적으로 탑신의 1층 몸돌에 비해 2층 이상에 있는 몸돌이 크게 줄어들었다. 지붕돌이 몸돌에 비해 두해 보이고 밑면의 받침이 4단인 점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세운 것으로 보인다. 1960년 3층 석탑 꼭대기에서 3점의 비상이 발견되어 국립청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3점의 비상은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 기축명아미타불비상, 미륵보살반가사유비상으로 각각 국보와 보물로 지정되었다. (안내문, 세종 비암사, 2023년)
<출처>
- 안내문, 세종 비암사, 2023년
-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