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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기자(Giza)] 대피라미드(Great Pyramid of Giza), 쿠푸의 피라미드

이집트 카이로 기자지역에 있는 기자의 대피라미드(Great Pyramid of Giza)이다. 파라오 쿠푸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어 쿠푸의 피라미드(Pyramid of Khufu)라고도 불린다. 고대 그리스에서 언급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한 곳이자 현재까지 남아 있는 유적이다. 기자(Giza) 지역에는 제4왕조 시기에 세워진 3기의 큰 피라미드가 있으며 그 중 가장 큰 규모이다. 대피라미드는 기원전 26세기에 약 20년에 걸쳐 건설되었으며  1311년 잉글랜드 링컨 대성당이 세워지기까지 가장  높은 인공구조물이었다.

쿠푸(Khufu, 재위 기원전 2598 ~ 기원전 2566년)는 이집트 제4왕조 파라오이다. 대피라미드를 건설했지만 그 외에 쿠푸와 관련된 유물은 거의 없다. 시나이 반도 원정에 나섰다는 기록과 아스완 엘레판티네섬에 그의 흔적을 보여주는 비석이 남아 있다. 역사적인 사건이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볼 때 평화로운 시기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자의 대피라미드(Great Pyramid of Giza))>

쿠푸왕의 대 피라미드는 기자 피라미드 지구내의 언덕에 있고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이다.  20년 동안 연3만명 이상의 인원이 동원되어 지어졌다고 전해지지만 정확한 내용은 아직도 미스터리로 건축방법에 대해서 수많은 의견들이 있다. 높이는 약 146.5m였는데 현재는 돌들이 깎여나가 138.8m 정도이다. 아랫면의 길이는 모두 230.4m로 바닥 4면의 길이 차는 58mm 정도로 정밀하다. 바닥의 4면은 동서남북을 정확하게 가리키고 있어 거의 완벽한 정사각형을 이루고 있다. 원래는 하얀색 석회암 외벽으로 덮여 있었는데 바닥 부근에만 일부 남아 있고 안쪽에 쌓았던 돌들만 볼 수 있다.

<서쪽에서 본 모습>

<남서쪽에서 본 모습>

<남쪽에서 본 모습>

<남동쪽에서 본 모습>

대피라미드에는 약 230만개의 돌로 만든 블록으로 구성되었는데 약 550만톤의 석회석, 8000톤의 화강암, 50만톤의 모르타르가 사용되었다. 바위들은 대부분 피라미드 남쪽 기자의 채석장에서 끌고 왔다. 외벽용 흰색 석회암은 동부 사막의 투라 채석장에서 나일강을 통해 가져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큰 바위인 화강암은 왕의 방을 구성하는 것인데 무게가 약 20~80톤에 이른다. 멀리 아스완에서 가져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라미드를 구성하고 있는 약230만개의 석재들>

<피라미드 석재들>

<피라미드 석재들>

<피라미드를 찾았던 후대 사람들이 남겨놓은 글씨들>

대피라미드 꼭대기에는 원래 흰색 석회석으로 덮여 있는 사각뿔이었는데 지금은 그 모습이 남아 있지 않다. 지금은 걸어서 올라갈 수 없지만 옛날에는 걸어서 올라갔다가 떨어져 다치거나 죽은 사람이 많다고 전해진다. 피라미드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는 오래된 자료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꼭대기와 모서리 사선>

<바로 아래에서 본 모습>

대피라미드는 완공 당시 전체가 흰색 석회암으로 덮혀 있었다. 외벽은 1303년 대지진으로 일부가 허물어졌으며 그후 술탄들이 성과 요새, 사원 등을 짓기 위해 피라미드 외벽을 대거 벗겨갔다. 카이로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서 피라미드 외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흰색 석회암으로 덮힌 모습은 카프레왕의 피라미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 볼 수 있다. 바닥면 부근에는 흰색 석회암이 일부 남아 있다.

<바닥면 부근에 남아 있는 외장용 흰색 석회암>

<외장용 흰색 석회암이 남아 있는 카프레의 피라미드 상층부 >

피라미드 내부에는 3개의 주요 방(왕실, 여왕실, 지하 방)을 비롯하여 대회랑 및 다양한 복도와 통로로 구성되어 있다. 피라미드 서쪽편에 내부로 들어가는 2개의 출입구가 있다. 하나는 원래 만들어졌던 통로 입구이며, 다른 하나는 ‘강도의 터널’이라 불리는 후대인들이 강제로 뚫은 통로이다. 관광객들은 ‘강도의 터널’을 통해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입장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아침 일찍 가야 들어갈 수 있다.

<피라미드 내부로 들어가는 2개의 입구, 열을 지어 들어가는 관람객>

<피라미드의 구조, “기자의 대피라미드”, 위키백과, 2023년>

피라미드 동쪽에는 장제전(Funerary Temple), 경사로(Cause way), 계곡 신전(Valley Temple)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다. 장제전 양쪽으로 ‘태양의 배’를 묻은 구덩이(Boat pit)가 있다. 주변에는 여왕의 피리미드, 신전, 귀족들의 무덤(Mastabas) 등이 배치되어 있다.

<쿠푸의 장제전 건물터 주변>

<경사로(Cause way)>

동쪽편에는 4기의 작은 피라미드가 있는데 쿠푸왕 여왕의 피라미드라 불리고 있다. 대피라미드에 비교되어 왜소해 보이지만 작은 규모는 아니다.  하얀 석회암 외피는 남아 있지 않으며 훼손이 심한 편이다. 그중 하나는 심하게 파괴되어 인식할 수 없으나 관으로 사용했던 석재가 발견되었다.

<대피라미드 동쪽 여왕의 피라미드>

<여왕의 피라미드>

<여왕의 피라미드>

대피라미드 동쪽에는 3개의 배모양 구덩이가 있다. ‘태양의 배’는 태양의 신 라(La)가 우주를 여행할 때 태양의 배를 이용한다는 전설에 따라 쿠푸왕이 하늘을 여행할 때 사용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배이다.

<배모양 구덩이>

<다른 구덩이>

<복원된 ‘태양의 배’>

기자 피라미드군(Giza necropolis라고도 함)에는 고왕국 제4왕조(BC2613~BC2494)시기 파라오였던 쿠푸(Khufu), 카프레(Khafre), 멘카우레(Menkaure)의 무덤으로 알려진 3기의 피라미드가 남아 있다. 인류가 남긴 가장 크고 위대한 구조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피라미드와 함께 입구에는 대스핑크스(Great Sphinx)가 남아 있다.

<이집트 기자 지구>

<기자 지구 입구에서 보이는 대피라미드>

<스핑크스와 대피라미드>

<카프레의 피라미드와 대피라미드>

<대피라미드>

<출처>

  1. “기자의 대피라미드”, 위키백과, 2023년
  2. “Great Pyramid of Giza”,  Wikipedia,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