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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삿포로, 홋카이도 개척촌] 구 마쓰하시 집안의 주택, 도시 상류층이 살던 집

일본 삿포로시 홋카이도 개척촌에 있는 ‘구 마쓰하시 집안의 주택(旧松橋家住宅)’이다. 삿포로시 도심에 있던 상류층이 살았던 저택으로 전체 80평 정도이다. 앞쪽에는 1897년에 지이진 일본식 주택으로 메이지시대 상류층이 살았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마쓰하시 집안은 메이지시대 초기 삿포로로 이주하여 농장을 경영했다고 하는데 대지주였던 것으로 보인다.

<구 마쓰하시 집안의 주택>

<오른쪽에서 본 모습>

<왼쪽에서 본 모습>

<뒤에서 본 모습>

<현관 출입문>

<현관 내부>

현관을 들어서면 양쪽에 큰 방이 배치되어 있다. 서재와 거실, 통로의 기능을 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방은 탁자와 의자, 책상 등이 배치되어 있는데 서재로 사용하면서 손님을 접견하는 사랑방 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방, 서양식 거실처럼 꾸며 놓았다.>

안쪽에는 와시쓰(和室)라 불리는 큰 규모의 다다미가 깔린 큰 방이 있다. 거실과는 후스마(襖)라 불리는 미닫이문으로 공간을 불리하고 있다. 한쪽벽에는 도코노마(床の間)라는 장식을 위한 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도코노마 옆 수납공간에는 영사기가 놓여 있어 근대 일본 상류층이었던 집주인의 취향을 보여주고 있다.

<안쪽에 있는 큰 방>

<도코노마(床の間)>

<도코노마 옆 수납공간>

<큰 방 앞 복도>

현관 오른쪽에는 큰 난로가 있는 거실이 있다. 서양식 난로처럼 만든 이로리(囲炉裏)를 중심으로 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가운데 방과 오른쪽 방, 부엌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볼 때 가족들의 생활 중심 공간인 것으로 보인다.

<현관 오른쪽 거실>

<현관 앞 큰 길이 보이는 거실 창문>

<가운데 방>

오른쪽 방에는 소형신사 역할을 하는 공간인 가미다나(神棚)를 볼 수 있다. 이 집에는 가미다나와 함께 큰 불상이 모셔진 닫집을 모시고 있어 독실한 불교신자 임을 알 수 있다.

<오른쪽 방>

<가미다나(神棚)와 불단(佛壇)>

오른쪽 방 옆에는 바깥 경치를 볼 수 있는 복도가 있다. 복도 앞쪽 끝에 부엌이 배치되어 있다. 부엌 앞에는 작은 방이 있다.

<오른쪽 옆 복도>

<부엌>

<바깥에서 보이는 부엌>

<부엌 앞 작은 방>

뒷편 안쪽에는 다다미가 깔린 큰 방이 있다.

<안방이 있는 공간 앞 복도>

<안방>

구 마쓰하시 집안의 주택
메이지~다이쇼~쇼와 시대에 이르는 도시생활자의 주택으로 1918년 이래 마쓰하시 가족이 거주하였다. 마쓰하시 집안은 메이지시대 초기에 아키타현에서 삿포로로 이주하여 농업 및 토지회사 경영에 종사했다. (한국어판 가이드, 홋카이도 개척촌, 2023년)

<출처>

  1. 한국어판 가이드, 홋카이도 개척촌, 2023년
  2. 홈페이지, 野外博物館 北海道開拓の村, 2023년

* 옛 소재지: 札幌市中央区北1条東7丁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