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도제 여래 좌상이다. 흙으로 빚어 유약을 발라 구운 도제 불상으로 문헌 상에서 남아 있는 도제 불상의 사례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조선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도제 여래 좌상, 조선후기>
도제 여래 좌상, 조선후기
흙으로 빚고 유약을 발라 구운 도제불상이다. 유약이 없는 부분을 보면 백자용 백토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1634년(인조12) 청의 사신이 요구한 물건 중 “번조석불(燔造石佛)”이 포함돼 있고, 정시한은 그의 <산중일기>에서 1687년(헌종 13) 금강산 보덕굴에서 “번자불(燔磁佛”을 보았다고 기록했다. 이 상은 문헌기록 속 도제불상의 존재를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2년)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