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목조 보살입상이다. 조선후기 17세기에 조성된 높이 93cm의 비교적 큰 규모의 불상이다. 삼존불상 중 좌협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머리에 쓴 보관, 장신구 등 장식성과 화려한 세부표현이 특징인 불상이다.
<목조 보살입상, 조선 17세기 전반>
<오른쪽에서 본 모습>
<왼쪽에서 본 모습>
<뒤에서 본 모습>
목조 보살입상, 조선 17세기 전반
화려한 의복과 장신구를 걸치고 손에 연꽃 가지를 든 보살입상으로, 조선 후기 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상이다. 왼손을 위로 올리고 오른손을 내려 연꽃 봉오리가 달린 가지를 든 자세로 미루어 보아, 삼존상의 일부였다면 좌협시였을 가능성이 있다. 이 보살상은 상체에 내의와 천의, 하체에 군의와 요포를 겹겹이 입었고, 머리에 보관을 쓰고 가슴, 팔, 허리에 모두 장신구를 걸쳐 장식성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두 팔의 좌우로 물결치며 흘러내리는 천의 자락과 통통한 얼굴 표현, 신체 구조의 뛰어난 조형성에서 조선 17세기 전반에 제작된 상으로 추측된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2년)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