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타루 역사경관구역 중 북쪽에 위치한 ‘일본우선지구(日本郵船地区)’이다. 일본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구 일본우선주식회사 오타루지점>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이다. 앞쪽에는 배가 정박할 수 있는 오타루 운하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창고들이 들어서 있으며, 뒷편으로는 오타루 전성기를 구 국철 테미야 철도가 지나가고 있다. 지역에는 <구 일본우선주식회사 오타루지점>을 비롯하여 근대건축물인 <구 우콘창고>, <구 히로우미 창고>, <구 마스다 창고>, <구 일본석유(주) 창고>, <구 일본우선(주) 오타루지점 잔하창고> 등을 볼 수 있다. 현재는 <일본 우선(주)> 앞에는 공원으로 정비되어 오타루운하와 함께 도시의 대표적인 경관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곳은 테미야철도와 이로나이(色內) 거리가 시작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오타루운하에서 본 ‘일본우선지구(日本郵船地区)’>
‘구 일본우선주식회사 오타루지점(旧日本郵船株式会社小樽支店)’은 2006년에 준공한 건물로 오타루를 대표한 건축물로 손꼽힌다. 유럽 르네스 양식을 적용한 석조건물로 중후한 느낌을 준다. 뒷편으로는 철도가 지나가고 앞쪽에는 화물선 선착장과 창고들이 즐비하여 오타루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건물로 손꼽힌다. 영화 ‘러브레터’에서 여주인공이 근무하는 도서관으로 등장했던 곳이다.
<구 일본우선주식회사 오타루지점>
<영화 ‘러브레터’에 등장했던 현관 포치>
<뒷편 관사로 보이는 건물>
‘구 일본우선(주) 오타루지점 잔하창고’는 일본 우선(주) 오타루지점과 함께 1906년에 지어진 1층 석조 건물이다. 창고 용도로 지어진 건물로 본 건물과 같은 양식으로 지어졌다.
<구 일본우선(주) 오타루지점 잔하창고>
‘구 일본우선(주)’ 건물 앞에는 화물을 싣고 내리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정비되어 넓은 광장과 분수가 있는 운하공원(運河公園)을 바뀌었다. 광장 양쪽에는 전성기 오타루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창고건물들이 있다.
<운하공원(運河公園)>
<운하공원과 오타루운하>
‘구 일본석유(주) 창고(旧日本石油（株）倉庫)’은 광장 북쪽편에 위치하고 있다. 오타루 운하 주변에 있는 많은 창고들 중 하나이다. 1920년에 지어진 건물로 목골석조 구조의 단층 건물이다.
<구 일본석유(주) 창고>
<창고 내부>
<앞쪽에 있는 창고 건물>
<광장 남쪽에 있는 창고 건물>
‘운하공원’ 복쪽으로는 바닷가에 20세기 초 번성했던 모습을 보여주는 여러동의 창고건물을 볼 수 있다. ‘구 우콘창고(旧右近倉庫)’는 운하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1894년에 지어진 목조석골 1층 건물로 상당히 큰 규모의 창고 건물이다.
<구 우콘창고>
‘구 마스다 창고(旧増田倉庫)’는 오타루 운하 일본우전(주)_앞 항구에 위치하고 있다. 1903년에 지어진 목조석골 2층 건물로 오타루항에 있는 창고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구 마스다 창고>
‘구 히로우미 창고(旧広海倉庫)’는 1889년에 지어진 목조석골 1층 건물이다. 건물은 짐을 적재하기 위해 깊은 직사각형으로 지어졌으며 채광을 위해 중앙과 양측에 단차를 마련하고 있다.
<구 히로우미 창고>
테미야선(手宮線)은 미나미오타루역과 테미야역을 연결하는 협궤노선으로 석탄과 수산물을 운반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홋카이도 최초 철도의 일부로 1880년 운행을 시작했으며 1985년 폐선되었다.
<국철 테미야선>
<낡은 창고 건물과 도로>
<오래된 작은 서양식 건물>
오타루 역사 경관구역(小樽歴史景観区域)
오타루시에서는 “오타루 역사 자연을 살린 마을 만들기 경관 조례”를 제정하여 역사 및 문화 등의 측면에서 오타루다운 양호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는 중요한 구역을 “오타루 역사 경관 구역”으로서 지정했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오타루 역사 경관 구역”의 범위도 입니다. 이 구역을 경관 특성과 역사적 배경을 고려하여 15개의 지구로 나누어, 각각의 기준을 마련하여 각 지구의 특성에 맞는 양호한 도시경관 형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내문, 오타루시, 2023년)
<오타루 역사경관구역 범위도>
- 안내문, 오타루시, 2023년
- ‘景観計画区域の行為の制限’, 오타루시,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