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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춘당 종택, 조선후기 유학자 송준길의 종택

대전시 대덕구 송촌동에 있는 동춘당 종택이다. 조선후기 기호학파를 대표하는 유학자였던 송준길(1606~1672)이 살았던 고택이다. 이 집은 15세기 후반에 처음 지어졌으며 여러차례 이전과 중건을 거쳤다. 현재의 건물은 1835년에 중건한 것이다. 임진왜란 이전에 충청지역 대저택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안채는 ‘ㄷ’자형 평면으로 6칸 규모의 넓은 대청마루를 두고 있다. 사랑채는 ‘-‘자형으로 평면으로 큰사랑방과 작은 사랑방이 별도의 마루를 두고 있다. 안채와 사랑채 사이에 담장을 두어 공간을 분리하고 있다.  상당히 큰 규모의 대저택으로 공간을 넓게 쓰는 지역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대전 동춘당 종택>

<들어가는 길>

 


<안채>

<사랑채>

<사랑방>

<사랑방 너머로 보이는 담장>

뒷편에는 일반적인 가묘와 함께 송준길을 모시는 별묘를 따로 두고 있다. 앞쪽에 별채인 동춘당(보물)이 있다.

<뒷편 사당이 있는 공간>

<별묘>

<가묘>

동춘당(同春堂, 보물)은 별당 건물로 규모는 크지 않고 단순한 형태를 하고 있다.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오른쪽 2칸은 대청마루로, 왼쪽 1칸은 온돌방으로 되어 있다. 온돌방에는 굴뚝을 별도로 두지 않고 작은 연기구멍을 두어 소박함을 강조하고 있다. ‘동춘당’이라 적힌 현판은 송준길 사후에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이 쓴 것이다.

<동춘당(보물)>

대전 동춘당 종택
동춘당 종택은 송준길의 5대조 송요년이 15세기 후반에 지었다고 전하며, 이후 몇 차례 옮겨 지었다. 현재의 고택은 1835년에 중건한 모습이다. 종택은 사랑채, 안채, 별당, 별묘, 가묘 등으로 구성하고 있다. 사랑채는 일자형으로 규모가 크고 큰 사랑방과 작은 사랑방에 따로 마루방이 있다. 안채는 ‘ㄷ’자 형 평면으로 대청을 중심으로 서쪽에 부엌.안방.골방을 배치하였고, 동쪽에는 안쪽부터 건넌방.부엌.행랑방이 있다. 안마당과 사랑채 사이에 내외담을 두어 내외를 구분하였다. 별묘에는 송준길의 신위를 묘시었고, 가묘에는 제사를 받드는 4대의 신위를 모시었다. 동춘당 종택은 호화롭지 않고 검소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공간 배치가 넉넉한 기호지방 양반 집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안내문, 대전시청, 2023년)

<출처>

  1. 안내문, 대전시청, 2023년
  2. ‘국가민속문화재 대전 동춘당 종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