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 송촌동에 있는 고택인 소대헌.호연재이다. 조선후기 유학자 송준길의 둘째 손자 송병하가 분가하면서 지은 고택으로, 그의 아들이 현재의 위치로 옮겨 지었다. 조선중기 대전지역 대저택의 형태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앞쪽에 큰사랑채와 작은 사랑채를 나란히 배치하고 작은사랑채 안쪽에 ‘ㄱ’자형 안채를 두고 있다. 안채 뒷뜰에는 사당이 있다. 17세기에 지은 고택의 안채와 큰사랑채, 작은사랑채, 사당 등이 온전히 남아 있어 당시 유력 양반가 사람들이 살았던 집의 형태를 살펴볼 수 있다.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
<큰사랑채>
<작은 사랑채>
<안채>
<바깥에서 본 모습>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
이 고택은 동춘당 송준길의 둘째 손자인 수오재 송병하가 1674년 분가하여 건립한 것을 그의 아들인 소대헌 송요화가 1714년 현 위치로 옮겨 지은 것이다. 송요화의 부인 호연재 김씨는 17~18세기의 여류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한시 130여 수를 남겼다. 기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대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큰 사랑채(소대헌)와 오른쪽에 작은 사랑채(오숙재)를 별채로 지었다. 작은 사랑채에서 안채로 들어가는 중문 옆에는 양반가에서도 보기 드문 서고(書庫)가 있다. 기호 지역 양반가의 특징이 잘 보이는 건물이다. (안내문, 대전시청, 2023년)
<출처>
- 안내문, 대전시청, 2023년
- ‘국가민속문화재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