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 파천면에 있는 전통마을인 덕천마을이다. 청송을 본(本)으로 하는 청송심씨(靑松沈氏)가 모여사는 마을이다. 산줄기가 마을을 감싸고 있으며 마을 동쪽으로 신흥천이 남북으로 흐른다. 대지주 심호택이 1880년 마을로 이사하면서 지은 99칸 대저택인 송소고택을 비롯하여 송정고택, 초전댁, 창실고택, 찰방공종택 등 여러 고택들이 남아 있다. 고위 관직을 역임한 권문세가라기보다는 경제적으로 성공한 지주계층이 모여 살았던 마을이다.
<청송 덕천마을>
<덕천마을 위성지도, 2023년>
덕천마을은 청송심씨 시조의 무덤이 있는 곳에는 약 4km, 청송읍에서 약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농촌 전통테마마을로 숙박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마을 입구>
<마을회관 부근>
<마을로 들어가는 길>
<안쪽에서 본 모습>
<마을 가운데 위치한 송소 고택>
송소고택(松韶古宅)은 19세기말 만석군 심호택 일가가 조상의 본가인 덕천마을로 옮기면서 지은 99칸 규모의 대저택이다. 경북 북부지역 한옥 양식을 하고 있으며 공간을 넓게 쓰고 있다. 각 건물마다 독립된 마당을 두고 있으며 담장으로 공간을 분리하고 있다. 건물은 큰사랑채, 작은사랑채, 안채, 별채, 행랑채(문간채), 방앗간채 등이 남아 있는데 다른 한옥에 비해 규모가 상당히 크다. 구한말 대지주 계층이 살았던 대저택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송소세장(松韶世莊)’이란 현판이 걸려 있는 대문채>
<사랑채 마당>
<사랑채>
<안채>
<별채>
송소고택 남쪽에는 담장을 사이에 두고 송정고택이 있으며, 마을길을 따라 농촌 주택들을 볼 수 있다.
<송소고택 앞 큰 길>
<송소고택에서 마을 남쪽으로 가는 길>
송정고택(松庭古宅)은 1914년에 지어진 한옥으로 만석군 집안인 송소고택에서 분가한 집이다. 건물은 사랑채, 안채, 별채가 ‘ㅁ’자를 이루고 있으며 사랑채 앞에는 넓은 마당이 있다. 99칸 대저택 옆에 있어 작아 보이지만 규모가 있는 상류층 저택이다. 일제강점기 지방에서 살았던 지배층이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이자 대지주계층이 분가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큰길에서 보이는 송정고택>
<송정고택>
<남쪽으로 이어지는 골목길>
<마을 남쪽에 있는 하은당>
<마을 동쪽을 흐르는 신흥천>
마을 북쪽에는 99칸의 송소고택보다는 작지만 큰 규모의 고택들이 있다. 일제강점기에 지은 근대한옥도 있고, 송소고택보다 오래된 고택도 있다. ‘찰방공종택’, ‘초전댁’, ‘창실고택’ 등이 있다.
<마을북쪽으로 이어지는 골목길>
<찰방공종택 들어가는 골목길>
찰방공종택은 1933년에 지은 근대 한옥이다. 건물은 안채, 사랑채, 문간채가 ‘ㄷ’자 형태를 하고 있다. 뒷편에는 사당이 있다. 전통적인 고택의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잘 꾸며진 근대식 개량한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대저택인 청송 송소고택과 담장을 사이에 두고 있다.
<찰방공종택>
<북쪽으로 이어지는 길>
<동쪽 마을회관으로 연결되는 길>
<서쪽 용골로 연결되는 길>
<마을북쪽 초전댁과 창실고택이 있는 곳>
초전댁(草田宅)은 1806년에 지은 집으로 마을에서는 꽤 오래된 고택이다. 건물은 안채, 사랑채, 중문채가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전형적인 경북 북부지역 한옥 양식을 하고 있는 건물로 조선후기 상류층이 살았던 저택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초전댁>
창실고택(昌室古宅)은 1917년에 지은 근대 한옥이다. 송소고택 옆에 있는 송정고택과 거의 비슷한 형태와 규모이다.
<창실고택>
<출처>
- 안내문, 청송군청, 2023년
- ‘청송 덕천마을’, 디지털청송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소, 2023년
- ‘청송송소고택’, 디지털청송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소, 2023년
- ‘청송송정고택’, 디지털청송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소, 2023년
- ‘청송초전댁’, 디지털청송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소, 2023년
- ‘창실고택’, 디지털청송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소,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