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배모양 토기이다. 경주 대릉원 금령총에서 출토된 1쌍의 도기이다. 배모양 토기에는 노를 젓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리스 신화 등에 나오는 저승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배를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승세계로 떠나는 주인과 시종을 표현한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국보)와 함께 출토되었다.






금령총은 신라 어린 왕족의 무덤입니다. 무덤 안에는 말탄 사람 토기와 배모양 토기가 한쌍씩 묻혀 있었습니다. 말 탄 사람 토기는 주인상과 시종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종상은 한 손에 방울을 들고 있어서 흔들어 소리를 내며 가는 것 같습니다. 배모양 토기에도 노를 젓고 있는 두사람이 있습니다. 금령총에 묻힌 사람은 뭍에서도 물길에서도 어디든 함께 가는 동행이 있어서 외롭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3년)
금관이 발견된 경주 노동리 고분 중 금령총은 일제강점기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작은 규모의 고분이지만 금관을 비롯하여 기마인물형토기, 금령총 방울 등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1년
-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