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임천면 대조사(大鳥寺)에 있는 고려시대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이다. 이 불상은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과 함께 고려초기 이 지역에 성행했던 미륵신앙을 잘 보여주는 유물이다. 높이 10m의 거대한 불상이다. 얼굴은 4각형으로 넓적하며, 이중 보개(寶蓋)를 얹은 관(冠)을 머리에서 쓰고 있는 전형적인 미륵보살의 형상을 하고 있다. 몸통에 비해서 얼굴이 크고, 얼굴에서 귀와 눈은 크고 코와 입은 작게 표현하고 있는 등 전체적으로 비례가 맞지 않으며 조각수법은 투박하다. 전체적으로 세련된 멋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고려를 건국한 주체세력이라 할 수 있는 있는 지방호족의 넘치는 힘을 잘 보여주고 있다.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높이 10m의 거대 불상으로 얼굴이 몸통에 비해 크고, 조각수법은 투박하다. 고려초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관촉사 미륵보살입상과 함께 금강하구 지역에서 성행한 미륵신앙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불상 앞에 예불을 올릴 수 있는 제단이 있다.
<옆에서 본 모습>
<얼굴 부분>
머리에는 2중보개를 얹은 관을 쓰고 있어 미륵보살임을 알 수 있다. 얼굴은 4각형이며 눈과 귀를 크게 표현하고 있다. 관촉사 미륵보살입상처럼 근엄하면서 위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몸통 부분>
몸통은 신체와 걸친 옷을 간략하면서 투박하게 표현하고 있다.
<불상 옆 바위>
불상 옆 바위에는 이곳을 찾았던 사람들이 새겨 놓은 글씨를 볼 수 있다.
<입구 바위에 새겨진 글씨들>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보물, 부여군 임천면 구교리 761
이 석불상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거대한 미륵불이다. 크기에 비해 세부 묘사가 없으며, 조각기법이 세련되지 않은 점과 신체의 비례가 어울리지 않는 점 등이 관촉사 미륵보살상과 비슷하다. 특히 충남 지방 일원에 이같이 거대한 양식을 가진 석불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은 이 지방에 유행한 미륵 신앙에서 연유한 듯하다. <출처:부여군청>
<용화보전>
불상 앞에는 미륵보살을 모신 불전인 용화보전이 있는데, 불전내부에 별도로 불상을 두지 있고 이 불상을 모시고 있다.
대조사(大鳥寺)는 가림성(加林城, 성흥산성)이 있는 부여 남동쪽 임천면에 소재한 성흥산 중턱에 있는 사찰이다. 불교가 전래된 6세기초에 창건된 전통 깊은 사찰이다. 13세기(고려 원종)에 크게 중건되면서 현재와 비슷한 사찰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석조미륵보살입상과 삼층석탑이 같이 조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조사(大鳥寺)라는 이름은 이곳에 큰 새가 날아와 앉았는데 그곳에 관세음보살이 있었다는 창건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부여 대조사>
백제가 수도 사비성을 지키기 위해 쌓은 가림성(성흥산성) 아래에 위치한 백제 고찰 대조사(大鳥寺)에는 이 사찰을 크게 중건한 고려초에 조성한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를 볼 수 있다.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대조사에서 멀지 않은 논산 관촉사에는 고려초 불교를 대표하는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가 있다. 높이 18m의 국내최대 석조불상으로 근엄하면서 위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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