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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흥학당(興學堂), 풍양조씨 집안에서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지은 서당

부여군 장암면 장하리에 있는 서당 건물인 흥학당(興學堂)이다. 조선후기 영조대인 1770년에 지어진 것으로 과천현감을 지낸 조태진을 배향산 사당인 남산사 부속건물이다. 이 지역에 세거지를 두고 있는 풍양조씨 집안에서 지은 건물로 사당 제사를 준비하는 재실 성격도 있지만, 후학을 양성하기 위한 서당 성격을 갖는 건물로 서원(書院)으로 발전하기 위한 전단계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부여 흥학당>

부여군 장암면에 소재한 흥학당. 조선후기 영조대에 지어진 서당건물이다. 이 일대에 세거지를 두고 있던 풍양조씨 집안에서 과천현감을 지낸 조태징을 모신 사당 부속건물로 지어졌다.

<흥학당>

<뒤에서 본 모습>

건물은 ‘ㄷ’자형으로 지어진 본채만 있고 행랑채 등 부속건물을 두고 있지 않다. 가운데 4칸은 넓은 대청마루를 두고 있어 유생들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양쪽에 방과 부엌들을 두고 있다.  부엌을 크게 두고 있는 것은 문중에서 재실용도가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흥학당 뒷편>

흥학당 뒷편에는 조태징을 모신 사당인 남산사(南山祠)와 영당(影堂)을 두고 있다.

<영당>

영당은 작지만 앞면 3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으며, 앞쪽에 제사을 준비하기 위한 툇간을 두고 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조태징을 모신 사당인 남산사(南山祠)>

앞면 3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조태징은 조선후기 과천현감을 지낸 인물이다. 학문적, 정치적으로 큰 업적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사당의 규모는 큰 편이다.

<입구 홍살문>

부여 흥학당(興學堂), 부여군 장암면 장하리
이곳은 조선시대 과천현감을 지낸 난재 조태징 선생을 배향한 남산사(南山祠)의 부속 건물로 영조 46년(1770)에 건립하였다. ‘ㄷ’자형의 평면건물로서, 가운데 큰 대청을 중심으로 양쪽에 방이 붙어 있어 마치 조선 시대의 양반 주택과 같은 모습이다. 대청 정면은 문을 달지 않고 터 놓았으며, 후면에는 판물을 달아 두었다. 세부구조가 화려하지 않아 친근감을 주고 있다. <출처:부여군청>